[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21일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지명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은 22일 "젊음과 새로움으로 우리 정치에서 수십년 군림해온 운동권 정치를 물리치고 탈진영 정치, 탈팬덤 정치의 시대를 열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동훈 후보는 국민의힘이 맞고 있는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총선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여러 장점을 가진 분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저는 당대표 권한대행으로서 한 전 장관을 비대위원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2024년 4월 10일 실시된다. 6개월 뒤 주요 정당들은 민심의 심판을 받는다. 재외투표(3월 27~4월 1일), 선상투표(4월 2~5일), 사전투표(4월 5~6일) 일정을 기준으로 보면 반년도 채 남지 않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재외선거관리위원회 178곳을 구성하면서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국회의원은 법률안 제정과 개정을 통해 국민 일상생활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지역 현안을 다루는 지방의원과 달리 국가 단위 업무 수행과 직결되는 중앙 정치를 담당한다.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압도적 다수의석을 차지한 이래 우리 의회민주주의는 급격히 붕괴되고 있다"고 질타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민주당은 압도적 다수 의석을 차지하자마자 합의제의 핵심 요소들 대부분을 무력화하며 의회민주주의를 형해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주 원내대표가 현재의 정치 상황을 자신 나름대로 분석해 우리의 의회민주주의가 붕괴되고 있는 원인이 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다수의석을 차지하고도 역설적으로 의회민주주의를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정치는 국가를 운영하는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을 일컫는다. 가장 중요한 목표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 최선의 합의를 이끌어내 나라의 이익과 국민의 행복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하는 것이다. 이처럼 갈등 해결은 정치의 본령이다. 이같은 원칙과는 달리 우리나라 정치는 갈등을 오히려 조장하고 심화시켜 당파적 이익을 얻으려는 ‘진영정치’, ‘팬덤정치’에 매몰되면서 과거보다 더 후퇴했다는 비판마저 받고 있다.대한민국은 경제 규모와 문화 수준에서 세계 10위권에 속하는 선진국이지만 정치는 대화와 타협, 통
검은 토끼의 해를 의미하는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 세계 경제는 금리 인상이 지속되고 유럽의 에너지 수급 불안도 커지면서 성장률이 2.2%에 머물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는 예상했다. 지난해 3.1%보다 0.9%p 내려간 수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위기를 제외하고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만큼 올해 대다수 국민의 삶이 작년보다 더 힘들 것으로 우려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세계의 공장이었던 중국의 갑작스런 조업 중단과 봉쇄로 제품 출하가 지연되면서 비용 최소화와 효율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 형성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정의당 새 대표에 이정미(56) 전 대표가 선출됐다.정의당은 28일 "국회에서 제7기 신임 당대표 선출보고대회를 열어 지난 23일부터 엿새 간 결선투표 결과 63.05%를 얻은 이 전 대표가 36.95%를 얻은 김윤기 전 부대표를 제치고 당 대표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이 신임 대표는 2017년 7월부터 2년간 대표직을 수행한 데 이어 두 번째 정의당 대표를 맡게 됐다.이 대표는 노동운동가로 활동하다가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 시 정계에 입문한 뒤로 통합진보당 최고위원, 정의당 부대표·대변인 등을 거쳐 2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28일 대화와 타협, 협력의 정치를 강조하며 "여야의 변화는 물론 국회를 대하는 정부의 태도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역설했다.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후반기 국회가 어렵게 원 구성을 마쳤다. 53일이나 늦게 출발했다. 많이 늦은 만큼 국민에게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의장은 최근 인기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비행에 성공한 KF-21 '보라매'를 언급하며 "발상을 전환해야 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광주지역 목회자 300명이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목회자가 호남에서 대규모로 그것도 공개적으로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김종주 목사 등 광주 지역 목회자 35명은 10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실질적 자유민주주의를 갈구하는 국민들의 여망을 여지없이 짓밟았고, 국민들을 철저히 배신했다"며 "윤석열 후보가 실질적 자유민주주의를 꽃피울 수 있을 것 같아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이들은 "현 정부는 국가와 국민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건설하겠다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정권교체가 아닌 시대교체를 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특히 그는 "임기 중반 평가에서 국민 과반 지지를 받지 못할 경우 물러나겠다"고 약속했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대선 출마 선언식을 열고 "과거를 파먹고 사는 역사의 기생 세력과 완전히 결별하고 대전환, 대혁신의 시대를 열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안 대표는 "세계는 지금 인류 문명사적인 대전환에 직면해 있다. 우주에 영토를 만들려 하고, 달에서도 농작물을 키워보려 한다"며 "세상은 이렇게 빛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의당은 이번 4·7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한마디로 촛불개혁 민심을 배반한 민주당 정부의 오만과 위선에 대한 '앵그리투표'였다"고 규정했다.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8일 국회소통관 브리핑에서 "적폐청산과 검찰개혁은 애초 취지를 벗어나 이른바 '추윤대결'(추미애-윤석열 대결)로 정쟁화시키고, 적대적 진영정치로 인한 민주주의 퇴행에 시민들은 화가 났다"며 이 같이 쏘아붙였다.아울러 "정치개혁을 통한 다원적 정치를 걷어차고 양당 기득권정치로 회귀해버린 위성정당 개악의 오만함에 시민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구갑 후보가 2일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김 후보는 이날 대구 수성구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이번 총선에서 이겨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게는 꿈이 있다. 8년 전 대구에 내려오면서부터 도전을 시작한 포부가 있다"며 "총선을 넘어 대구를 부흥시키고, 지역주의 정치, 진영정치를 청산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나라를 확실히 개혁하는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제 정치인생 전부를 걸고 대구를 일으켜 세우고, 정치를 개혁하고, 대한민국을 평화와 번영으로 이끄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는 4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비대화된 정당 규모와 국고보조금을 1/2로 줄이면서도 효율적으로 일하는, 즉 작지만 더 큰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서 작다는 것은 의석수가 작다는 것이 아니라 당직자 수가 작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금 대한민국 정당이 얼마나 불투명하고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국민들은 잘 모르실 것"이라며 "정당마다 수많은 유급당직자를 국민세금으로 유지하고 운용할 이유가 없다. 비대화된 정당규모와 국고보조금 지원규모는 반으로 축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안철수 전 의원이 신당 창당을 공식화하며 '작은정당·공유정당·혁신정당'을 신당의 3대 지향점 및 차별점으로 내세웠다.안철수 전 의원은 2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안철수 신당(가칭)' 창당 비전 발표 및 언론인 간담회를 가졌다.안 전 의원은 네 번째 창당 배경을 묻자 "또다른 정당의 창당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더 이상 이대로는 안된다는 책임감과 소명의식의 발로로 이념과 진영정치의 극복, 기존 정당의 틀과 관성의 파괴, 무책임 정치의 퇴출 등을 목표로 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19일 "진영정치에서 벗어나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하는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올해 총선출마에 관한 질문을 받자 "불출마하겠다"고 답변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으로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실용이란 이상적인 생각에만 집착하는 것을 거부하고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둔다는 뜻"라고 밝혔다. 2018년 6월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에 출마해 패배한 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안 전 의원은 1년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