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미래통합당이 '극우세력과의 선긋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양상이다.지난 8·15 광화문집회 이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코로나19 확진을 계기로 극우세력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흐름이 감지된다.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런 사람들(민경욱·김진태 전 의원)을 상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무시하면 된다"고 잘라 말했다.이는 앞서 전날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가 K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례 없는 압승을 거뒀다. 전체 의석의 5분의 3에 육박하는 총 177석의 '슈퍼 정당'이 총선을 통해 탄생한 것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이다.반면, 미래통합당은 비례위성정당인 미래 한국당의 19석을 포함해 103석 만을 얻게 되는 참패를 당했다. 이는 보수정당 역사상 가장 적은 의석수이기도 하다.이런 가운데, 미래통합당은 차기 총선에서의 와신상담을 꿈꾸며 총선 참패의 원인을 면밀히 진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래통합당은 외부 전문가들을 초청해 지난 20일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7일 통합당의 총선 참패 원인에 대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건 (정부·여당의) 매표용 현금살포였다"며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이 앞으로 더 극성을 부릴 것이라고 주장했다.심 원내대표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선거 이틀 전 아동수당을 40만원씩 뿌려댔고, 코로나 지원금을 4월 말부터 신청하라며 대통령부터 나서서 100만원씩 준다고 했고, 기획재정부에서 (지원금 지급 대상을) 50%로 잡은 걸 선거 때 70%로, 다시 전 국민으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좌파들의 '막말 프레임'에 빠져 허우적댈 게 아니라 진실 게임에 들어갔을 것"이라며 "내가 지도부였다면 '세월호 텐트 안'의 진실부터 밝히자고 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앞서 그는 지난 8일 방송된 OBS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세월호 텐트'와 관련한 발언으로 '막말 논란'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당시 그는 "혹시 ○○○ 사건이라고 아세요? ○○○ 사건"이라며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16일 방송되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이낙연, 황교안 두 대권 잠룡이 펼친 '종로대첩'을 집중 조명한다.21대 총선은 코로나19 정국 속에서 치러졌다. 그중에서도 민심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종로는 역대 대통령 3명을 배출해낸 곳으로 정치 1번지로 통한다. 게다가 이번에 출마한 이낙연, 황교안 두 후보 역시 유력 대권 주자로 꼽힌다.'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이들을 밀착 취재해 30일간의 뜨거웠던 '종로 대첩'을 손자병법을 이용해 읽어본다.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민들은 이번 21대 총선에서 힘있는 여당의 손을 들어주며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선택했다.경기도는 전체 253개 지역구 가운데 가장 많은 59석을 차지하고 있어 역대 총선에서 민심의 가늠자 역할을 해왔다.여야 간 치열한 혈투를 벌이며 혼전 양상을 보인 곳도 있었지만 이번 총선에서 경기도는 민주당이 완승을 거뒀다.경기도는 서울 인근 지역 중 고양시갑에서만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당선됐을 뿐 민주당이 전체 59석 중 51석(86.4%)을 얻어 7석(11.9%)에 그친 통합당을 압도했다.지난 20대 총선 때는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서울 은평구갑에서는 박주민 민주당후보가 64.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개표가 100% 진행된 16일 오전 6시 기준 박 후보는 8만6351표를 얻어 4만5589표(33.9%)를 얻은 홍인정 미래통합당 후보에 앞섰다.박주민 당선인은 당선소감에서 "코로나19 방역 등과 관련한 여러가지 대처에 대해 국민분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선거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 중 하나는 민주당에서도 위성정당을 만들기로 결정하던 순간이었다"며 "당시 여러 다른 의견들을 모아가는 과정이 굉장히 힘들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번 총선에서 롤러코스터를 탄 것에 비유되는 차명진 미래통합당 부천병 후보가 15일 선거 본투표를 앞두고 당 지도부에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차 후보는 앞서 '세월호 유가족과 관련한 막말'을 했다는 이유로 통합당이 지난 13일 긴급 최고위원회를 통해 후보 자격을 상실시켰지만, 차 후보는 이에 불복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김태업)는 14일 결국 차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결국, 차 후보는 총선을 완주하게 된 것이다.차명진 후보는 이날 새벽 자신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여야가 사활을 걸고 맞붙었던 4·15총선 열전 레이스가 14일로 막을 내렸다. 15일은 유권자가 선택하고 결단하는 날이다. 과연 국민들이 어느 당의 손을 들어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총선에서 승리를 견인할 요인을 점검하고 대선 전초전의 의미가 포함돼 있는지도 짚어본다.◆범여권, 승리 자신하는 이유는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인 '알릴레오'에서 "비례 의석을 합쳐서 범진보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발언한 이후 여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차명진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시병 후보가 13일 미래통합당에서 제명된 가운데, 차 후보는 통합당을 향해 "재고해달라"고 요구했다.통합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원색적 말을 해 물의를 빚은 차 후보에 대해 1차로 탈당 권유 징계를 내린데 이어 이날은 아예 제명 조치를 취했다. 차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잠시 후에 저는 일단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 그리고 내일 당에도 재심 청구를 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자신의 세월호 텐트 성행위 발언'에 대해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4·15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른바 '차명진 효과' 때문에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위기감에 휩싸이는 양상이다.야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1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 주말을 경유하면서 '차명진 효과' 때문에 통합당이 수도권에서 약 20석 정도는 날려 먹은 것 같다"며 "그동안 통합당의 우세지역으로 분류되던 곳 중 상당수 지역이 경합으로 바뀐 상태"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언제나 그렇듯이 선거의 핵심지역이 서울·수도권인데 일부 전문가 중에는 121곳 중에서 최대 9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4·15총선과 관련해 "저희가 주말에 여러 가지 자체 여론조사나 판세분석을 해보니까 저희가 너무나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껴서 여러분들을 뵙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이대로 가면 개헌선도 위태롭다'하는 것이 저희의 솔직한 말씀"이라며 "그래서 어제 저희가 서울 집중유세에서 미래통합당을 앞으로 대표할 여러 분들이 함께 호소 드렸던 것처럼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켜주고, 이 나라가 특정 세력이 일방적으로 좌지우지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세월호 텐트' 관련 막말로 논란을 낳은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경기 부천병)의 제명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미래통합당은 13일 차 후보를 최고위원회의 직권으로 제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차 후보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며 "당 윤리위원회를 거치지 않고도 당헌·당규에 따라 최고위원회 직권으로 제명 조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차 후보는 지난 8일 방송된 OBS의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OOO 사건이라고 아세요?"라며 "2018년 5월 세월호 자원봉사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미래통합당에서 '탈당 권유' 징계를 받은 차명진 통합당 부천병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도 '세월호 막말'을 이어나갔다. 차 후보는 지난 11일 부천역 앞에서 지역구 유권자들을 향해 "세월호 텐트의 검은 진실 OOO 여부를 밝혀라. OOO 없었다면 차명진이 책임지겠다. OOO 있었다면 국민 세금 다 토해내라"고 말했다. 이어 "수천억 국민 성금과 세금을 OOO으로 더럽힌 그대들 세월호 연대는 국민께 사과하고 감옥으로 가라"며 "진실은 아프고 고통스럽지만 반드시 승리하게 돼 있다"고 주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미래통합당은 10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차명진(경기 부천병) 후보에 대해 '탈당권유'를 의결하고 징계를 내렸다.차 후보에 대해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요구했던 '제명'보다 한단계 낮은 처분이다. 당규에 따르면 탈당권유를 받은 당원이 10일 안에 탈당하지 않으면 곧바로 제명된다.윤리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기간 중 부적절한 발언으로 당에 유해한 행위를 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다만, 상대 후보의 '짐승' 비하 발언에 대해 이를 방어하고 해명하는 측면에서 사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