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8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 "향후 워크아웃 과정에서 태영건설의 철저한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채권단의 원만한 합의와 설득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며 이 과정에서 시장참여자의 신뢰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태영건설에 워크아웃을 신청한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분양계약자, 협력업체 보호, 부동산PF 및 금융시장 안정화 등을 논의했다.김 위원장이 모두발언에서 협조를 당부한 이유는 태영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은 11일 "최근 예상치 못한 급속한 인플레이션이 진행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금리, 주가 환율, 물가, 부동산 등 경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금융시장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취임사에서 "예상되는 상황에 따른 컨틴전시플랜과 정책 대안들을 재정비하고 있으며, 향후 필요시 새로운 정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금감원과 함께 금융회사 건전성을 두텁게 관리해 위기 상황에서도 금융권이 흔들리지 않고 필요한 부문에 적재적소의 자금공급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가 3개월간 대폭 강화된다.금융위원회는 최근의 시장불안요인에 대응해 오는 6월 9일까지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요건을 완화하고 공매도 금지기간을 대폭 강화해 운영하겠다고 10일 밝혔다.이에 따라 공매도 과열종목을 장 종료 후 거래소가 공표하면 해당종목은 오는 11일부터 10거래일(2주)간 공매도가 금지된다.세부적으로 보면 당일 주가가 5% 이상 하락한 코스피 종목의 공매도 거래대금이 평소 대비 3배(현재는 6배) 이상 증가한 경우 과열종목으로 지정하고 코스닥은 그 기준을 2배(현재 5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중동 정세가 우리경제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야별 대응반을 구성했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관계부처 합동대응반은 8일 열린 ‘2020년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결정된 중동지역 불안 대응 관련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구성됐다. 합동대응반은 중동사태와 관련한 주요부문 동향과 대응방안을 면밀히 점검하기 위해 기존의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활용해 구축한 범정부 대응체계이다.합동대응반은 김용범 기재부 제1차관을 총괄반장으로 삼아 금융시장(금융위원회), 국제유가(산업통상자원부), 실물경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미국과 이란간 갈등고조와 관련해 “사태 장기화 등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유사 시 필요한 조치들을 신속하게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8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2020년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미국-이란 간 갈등 고조로 중동정세가 긴박하게 전개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 및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중동지역 정정불안이 새로운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우리의 견고한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의 수출규제 해법을 찾기 위해 떠났던 5박6일 동안의 일본 출장에서 돌아온 다음날 곧바로 반도체·디스플레이 경영진을 소집해 긴급사장단 회의를 열었다.14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3일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경영진과 긴급사장단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삼성전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을 총괄하는 김기남 DS(디비이스솔루션) 부문 부회장과 진교영 메모리사업부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참석했다.이 부회장은 회의에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KB국민은행은 오는 8일 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들어가도 가능하면 모든 영업점 문을 연다고 밝혔다. 만약 많은 직원이 이탈해 정상 영업이 불가능하면 거점 영업점을 통해서라도 운영을 한다는 방침이다.국민은행은 7일 총파업 이전에 임금·단체협약을 타결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하지만 노사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파업이 진행될 경우를 대비한 대고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총파업 상황에 대비한 컨틴전시플랜 수립 및 종합상황실을 운영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제45대 대통령으로 오는 20일(현지시간)취임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등장은 세계 경제 질서는 물론 정치, 외교, 안보에 걸쳐 기존의 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는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트럼프의 국정철학은 ‘대통령은 협상가’로 요약된다.협상가로서의 면모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n First)’를 실천하는데 집중될 전망이다. 트럼프는 “미국이 추구해 온 세계 경찰 대신 ‘일자리 창출’ 올인할 것”이라고 선언한바 있다. 버락 오바마 시대 ‘미-중 양강체제구축’, ‘미국의 반(反)러시아’ 정책은 이제 종식
[뉴스웍스=남상훈기자] 금융당국이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대규모 자금 유출에 대비해 은행권의 외화 유동성 점검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9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시장상황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앞서 진웅섭 금감원장은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만일에 대비해 일별로 상황을 점검하고 상황이 악화될 경우 비상자금 조달계획을 가동해 선제적으로 외화유동성을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진 원장은 또 "국내외 증시동향과 외국인 투자동향에 대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주식시장 불
[뉴스웍스=최안나기자] 임종룡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7일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이 여리박빙(如履薄氷·얼음을 밟듯이 몹시 위험한 상황)과 같다"면서 비상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비상대응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임 내정자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정보공유 등 협력을 강화하고 모든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빠짐없이 24시간 모니터링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 회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
정부가 우리경제에 대해 소비와 내수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수출부진으로 생산과 투자회복이 지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내외 위험요인이 확대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이 같이 우리 경제상황을 평가했다. 우선 내수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선 지난해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큰 폭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1.1%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년동월 대비로는 5.5% 증가했다. 11월 서비스업 생산도 0.1% 상승하며 소폭이지
주형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7일 "미국의 금리인상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주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며 이 같이 밝혔다. 주 차관은 "우리나라는 원유나 원자재 수출국이 아니고, 외환보유액과 경상수지 흑자 등 대외건전성과 재정건전성의 펀더멘털이 양호하다"며 "글로벌 시장의 우려가 완화되면 다른 신흥국들과 차별화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달 이후 나타난 외국인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