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과 일본이 8년 만에 100억 달러 규모로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한국은행은 일본은행과 지난 6월 29일 제8차 한·일 재무장관회의 합의를 바탕으로 통화스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계약금액은 100억달러, 계약기간은 3년이며 스왑자금 요청국의 통화와 미달러화를 교환하는 형식이다.우리나라가 일본에 미달러화를 공급할 경우 일본은 우리나라에 엔화를 예치하고, 일본이 우리나라에 미 달러화를 공급할 경우에는 일본에 원화를 예치하는 식이다.앞서 지난 2001년 20억달러로 처음 체결된 한일 통화스와프는 2012년 7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씨티은행과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이 통화스왑 입찰담합 건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은 것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앞서 고법에서는 공정위가 패소했으나, 대법원은 입찰담합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봤다.13일 공정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8월 31일 씨티은행과 제이피모간에 대한 공정위의 통화스왑 입찰담합 제재와 관련해 공정위가 패소했던 원심(서울고등법원) 판결을 공정위의 승소 취지로 파기하고, 해당 사건들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하는 판결을 내렸다.공정위는 한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에 유상대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이 임명됐다.11일 한은에 따르면 오는 20일로 임기 만료되는 이승헌 부총재의 후임으로 유상대 현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이 임명됐다. 임기는 올해 8월 21일부터 2026년 8월 20일까지다. 한국은행법 제36조 제1항에 따르면 부총재는 총재가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한다.유상대 신임 부총재는 1963년생으로 제물포고등학교,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뉴욕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 한은에 입행해 금융시장국 팀장, 국제국장, 뉴욕사무소장, 국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한중일 3국이 아세안+3 지역과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을 고려하면 3국 협력은 한국, 중국, 일본뿐만 아니라 아세안+3 지역과 세계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인천 송도에서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제23차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의장 한국)를 주재해 "금융 변동성 확대, 물가 상승세의 지속, 지정학적 긴장 및 근절되지 않은 팬데믹의 부정적 효과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국내 외환시장을 대외에 개방한다. 현재 오후 3시30분인 외환시장 마감 시간은 런던 금융시장의 마감시간인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기획재정부는 7일 열린 서울외환시장 운영협의회 세미나에서 글로벌 수준의 시장접근성 제고를 위한 ‘외환시장 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했다.김성욱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대외안정성을 함께 고려해 당국과 시장의 규율에서 벗어나는 역외 외환시장에서의 원화거래 허용 대신 국내 외환시장을 개방·경쟁적 시장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일정 요건을 갖춰 정부의 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리나라와 호주간 통화스왑 계약이 5년 추가 연장된다.한국은행은 호주중앙은행과 호주달러·원 통화스왑 계약을 5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스왑 규모는 120억 호주달러(약 9조6000억원)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2028년 2월 5일까지다. 만기 도래 시 양자 간 합의에 의해 연장할 수 있다.한-호주 간 통화스왑 계약은 지난 2014년 첫 체결됐다. 이후 2017년과 2020년 연장됐으며, 올해 다시 연장하는데 합의했다.한은 관계자는 "양국은 통화스왑이 교역 증진 및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해왔다는 인식을 공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르면 금융상품 판매·자문업자들은 일반금융소비자에게 투자성 상품의 계약체결을 권유할 때 위험등급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여야 한다. 정부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감독당국이 규율하는 투자성 상품 대상을 펀드와 유동화증권은 물론 구조화 예금, 투자성 보험상품까지 넓힌 유럽연합 등 선진국 흐름에 맞춰 금소법에 이런 규정을 두었지만 소비자에게 고지되는 위험등급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따로 없는 상태다.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위험등급을 산정하다보니 ELS(주가연계증권) 등 파생결합증권은 발행사의 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미 통화스왑계약이 환율 안정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은행이 30일 발간한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한 중앙은행 간 통화스왑의 국내 외환시장 안정 효과'에 따르면 환율은 통화스왑 계약체결 발표 효과로 즉각 3% 가량 하락했고 이후 여섯 차례에 걸쳐 총 199억달러의 외화 대출을 실시할 때에도 약 0.5%씩 하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한은은 지난해 3월 19일 미 연준과 600억달러 한도의 통화스왑계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 통화스왑 자금을 외화대출로 공급했다. 이후 7월 30일과 12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7일 "이번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됨에 따라 우리 금융시장도 글로벌 시장의 영향을 일부 받을 수 있겠으나 우리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냉철하고 차분하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지난밤 연준은 기준금리를 0.00~0.25%로 동결하고 현재의 양적완화(월 최소 1200억달러) 규모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완전고용과 평균 2% 인플레 목표 달성 시까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17일 현행 통화스왑계약을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통화스왑계약 만료시기를 2021년 9월 30일에서 12월 31일로 연장한 가운데 통화스왑 규모(600억달러) 및 조건은 기존과 동일하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만기 연장 조치가 국내 외환시장 및 금융시장의 안정을 지속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필요할 경우에는 통화스왑자금을 즉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은은 지난해 3월 19일 미 연준과 600억달러 한도의 통화스왑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이후 7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은 스위스중앙은행과 통화스왑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연장계약은 기존 계약에 비해 목적을 포괄적으로 정하고 계약기간을 확대했다. 계약금액은 100억스위스프랑(11조2000억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나 계약기간은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했다.또 스왑목적이 기존에는 양국간 금융협력 강화에 그쳤으나 이번 계약은 이에 더해 금융시장 기능 활성화를 추가했다.한은 관계자는 “스위스는 6개 기축통화국(미국, 유로지역, 영국, 캐나다, 스위스, 일본)의 하나”라며 “양국 통화스왑 갱신으로 금융위기시 활용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앞으로 국내경제가 완만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고 물가상승률도 목표수준을 상당기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화정책은 우리 경제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될 때까지 완화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코로나 위기상황에서 고용안정을 한국은행 법적 책무의 하나로 명시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졌는데 고용안정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점에서 중앙은행도 통화정책 운용시 마땅히 고용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이 내년에도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한다. 또 자산 시장에 대한 자금 유입과 민간 신용 증가 등 금융불균형에 유의하고 금융안정 노력을 강화한다.한은 25일 발표한 '2021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통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통해 경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한은은 이어 "완화적 금융여건 하에서 자산시장으로의 자금유입, 민간신용 증가 등 금융불균형 위험에 한층 유의하겠다"고 강조했다.또 대출제도의 효율적 운용을 통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17일 현행 통화스왑계약을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양측은 국제금융시장의 위험선호심리가 회복되고 국내 외환시장이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화스왑 연장이 필요하다는 데에 합의했다.통화스왑계약 만료 시기를 2021년 3월 31일에서 9월 30일로 연장한 가운데 통화스왑 규모(600억달러) 및 조건은 기존과 동일하다.한은 관계자는 “이번 만기 연장 조치가 국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3분기 우리나라의 대외채무가 증가했으나 단기외채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외채건전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0년 9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를 살펴보면 올해 9월말 우리나라가 외국에 받아야할 채권에서 갚을 채무를 제외한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은 4614억달러로 전분기말 대비 116억달러 증가했다.9월말 대외채권은 9724억달러로 전분기보다 195억달러 증가했다. 만기별로 살펴보면 단기 대외채권은 109억달러, 장기 대외채권이 86억달러 각각 늘었다.대외채무(외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