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당초 전망에 비해 러시아 군과 대등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여러 요인 중 하나로 드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손꼽힌다. 개전 초기 튀르키예 드론인 바이락타르 TB2 시리즈로 러시아 군수부대와 기계화부대를 타격, 진격 속도를 늦추는데 성공했다. 러시아 군 방공망으로 저지되자 산업용 드론을 개조해 공격했다. 자체 생산한 비버 자폭 드론이나 골판지를 차체로 삼은 드론 등으로 후방지역 교란에 나섰다.하루 300대, 월 1만여대가 격추되고 있지만 러시아 군에 실질적인 위협을 주고 있다. 비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9일 한중 관계와 관련해 "대한민국의 신장된 국력에 걸맞게,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당당한 외교를 통해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대중 외교정책에 대한 불만을 피력한 것에 대한 대응 발언으로 읽혀진다. 조 실장은 이날 국가안보전략연구원과 국립외교원, 통일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이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 외교·안보·통일 분야 평가와 과제'를 주제로 개최한 공동학술회의 기조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해 대한민국의 방위산업 수출(수주 기준)은 173억달러를 돌파했다. 재작년 대비 134.5% 이상 급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국·중국의 패권 다툼 속에 안보 위협이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무기 수요가 크게 늘어난 기회를 잘 살렸기 때문이다. 전차와 자주포 등 일부 국산 무기체계는 미국이나 독일 경쟁 제품에 비해 성능과 품질은 유사하지만 가격은 3분의 1 이상 싸다는 것이 해외방산업계의 평가다. 대체로 가성비가 좋은데다 수입국 정부의 기술이전과 현지공동생산 요구도 잘 받아들이면서 핵심 무기수출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핵무기 사용의 5대 조건을 명시한 핵무력정책법으로 인해 북 정권이 추구하는 핵전략의 지향점은 '억제 기반 전략'에서 '선제공격을 전제한 전략'으로 전환돼 자의적으로 핵공격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대단히 위험스럽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김정은에 대한 어떤 참수작전 시도도 차단 또는 예방하려는 의도가 강하게 반영됐다." (박무춘 국민대 정치대학원 초빙교수)"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실거리사격으로 (대기권) 재진입기술을 극복하고 7차 핵시험을 수소탄 운용시험으로 완료하면 미국은 직접적이고 심대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침공 이후 어느덧 400여일이 지났지만, 이 전쟁은 끝이 보이지 않는 상태로 지구촌에 상시적 불안요소로 자리잡고 있다.윤 대통령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시사했다가 지난 24일에는 "전쟁 당사국들간 다양한 직·간접적인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피력했다.이런 가운데, 군사 및 외교안보 분야의 전문가로 명성이 높은 정춘일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연구부소장은 2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독특한 견해를 피력했다. 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해야 한다는 서방 진영의 압박에 한국 정부가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13일(현지시간) WP는 한국이 우크라이나 무기 제공과 관련해 '소피의 선택'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소피의 선택’은 미국 작가 윌리엄 스타이런이 1979년 발표한 소설이다. 1982년 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가 개봉되기도 했다. 주인공인 폴란드 여성 소피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끌려가던 중 독일군 장교로부터 두 자녀 중 한 명만을 살려주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현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북한이 지난 19일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이 '지상이 아닌 공중에서 폭발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즉, 북한의 전술핵 능력이 실전 태세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전쟁의 '전략적 과업'까지 제시하는 등 노골적으로 대남 위협에 나서 한·미·일이 설정한 '레드라인(한계선)'을 넘는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0일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8일과 19일 실시된 전술핵 운용부대들의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참관한 김 위원장이 "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내년에 창설할 전략사령부가 우주와 사이버부대를 비롯해 공군 F-35와 해군 잠수함 부대까지 통제할 것으로 보인다. 전략사령부 사령관은 육군이 맡게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가운데, 해군과 공군은 자군 핵심 전력을 유사시 전략사령관이 통제하는 것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해왔다.유무봉 국방부 개혁실장은 9일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주한 영국대사관과 공동으로 개최한 '한영 사이버 세미나' 발표문을 통해 전략사령부가 통제하는 전력을 공개했다.국방부가 전략사령부의 통제 부대를 자세히 공개한 것은 이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토교통부와 국방부가 '드론·도심항공교통산업의 발전 및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국토교통부와 국방부는 드론과 도심항공교통으로 대표되는 미래 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해 민군 기술개발·교류, 시장활성화, 시험·실증참여, 공역 및 기반시설 공동사용 등에 대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27일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체결하는 협약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및 드론체계 발전과 혁신성장을 양 부처가 함께 견인해 나가기 위한 협력사항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오랫동안 국방전문가로 활약해온 정춘일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연구부소장이 최근 '국방혁신 4.0의 비전과 방책'이라는 저서를 내놓았다. 정 박사가 최근에 펴낸 '국방혁신 4.0의 비전과 방책'은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서 출간했고, 총 432페이지에 달하는 다소 두꺼운 국방 관련 도서다. 이 책은 21세기의 전쟁 패러다임과 군사력 존재 양식이 어떻게 전환될 것인지를 분석한다. 오늘날 가속화되고 있는 정보·통신혁명의 군사적 파장 및 의미와 새로운 군사력 발전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군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하면서 대한민국 안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군사 및 외교안보 분야의 전문가로 명성이 높은 정춘일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연구부소장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국제 및 남북 정세에 대해 5부작의 기고문을 뉴스웍스에 보내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의 의미를 포함해 향후 한·미 양국의 대처방안은 물론이고 남북한을 둘러싼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의 예상되는 움직임과 그 의미를 분석하는 내용이다. 이 시리즈의 첫번째로 '한국의 안보에 회색코뿔소가 다가온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북한이 24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시험발사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발사의 의미 및 향후 한미 양국의 대처방안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에 대표적인 외교안보 전문가 2명으로부터 최근 사태에 대한 진단을 들어봤다.외교안보 전문가인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국장은 북한의 화성-17형 ICBM에 대한 분석부터 시작했다. 그는 "화성-17형이야 2020년도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때 공개됐던 것이고 거기에 동원된 동일한 발사 차량이 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방위사업청과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22일 '방위사업 및 방산 분야 정책연구 협력 채널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한 업무협력 합의각서는 ▲방위사업 및 방위산업 분야 연구주제 발굴과 정책연구 추진에 관한 사항 ▲상호 합의한 정책연구의 추진에 관한 사항 ▲효율적인 비용분석을 위해 원가 자료 공유에 관한 사항 ▲기타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항을 담고 있다.강은호 방사청장은 양해각서 체결 후 인사말을 통해 "방사청에서는 방산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국내 연구개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국내 대표 지상무기 전문 방위산업전시회 'DX Korea 2020'이 개최를 한 달 앞뒀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방산전시회가 잇따라 취소된 터라 DX Korea 2020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해외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방산업체의 활로가 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에서 시기상조'라는 우려도 상존한다. 방산업계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DX Korea 2020의 주요 사항들을 미리 짚어봤다. ◆DX Korea 2020, 300개 업체가 부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 서주석 전 국방부 차관 등을 내정하는 등 청와대 수석·보좌관급 5명에 대한 인사를 24일 단행했다.국가안보실 제1차장에 내정된 서 신임 차장은 참여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기획실장과 통일외교안보정책 수석비서관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초대 국방부 차관을 역임한 후 현재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에 발탁됐다.신남방·신북방비서관에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내정됐다. 고용노동비서관에는 도재형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국토교통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