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전기차는 환경성과 형평성에서 의문점이 존재한다. 본격적으로 보급된지 6~7년이 지나면서 주행가능거리가 증가하고 차량 크기만 커졌을 뿐 환경성 개선에선 큰 의미가 없었다. 효율성이 높은 하이브리드차와 비교할 경우 온실가스 배출에서 전기차가 더 친환경적이라고 단언하기도 힘들다. 대형화 및 고급화 추세로 저소득층이 아닌 고소득층이 구매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결과적으로 구매보조금 지급에 들어가는 국가 예산이 고소득층을 위해 활용되면서 비효율성이 발생한다. 효율이 낮은 차량을 운전하는 저소득층의 초기 구매 장벽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상북도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올해 예산의 65%를 상반기에 집중 투입하기로 하고, 시·군의 협조를 당부했다.경북도는 27일과 28일 양일간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시·군 예산관련부서 담당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재정역량강화 워크숍’을 갖는다.워크숍은 대외여건 악화로 올해 상반기 민생 경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방재정이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재도약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도·시군 예산담당공무원 역량강화, 업무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마련됐다.오종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재정지출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8일 "재정준칙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에게 맡겨진 역사적 책무"라며 "정부는 조만간 재정준칙 최종안을 확정하고 재정준칙 법제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한국행정학회·한국조세재정연구원 공동주관으로 개최한 '재정준칙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이 언급하며 "재정준칙 법제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그동안 우리 재정은 최근 들어 건전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수년간 지나친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서울 강북지역과 경기도에 각각 공시가격 15억원짜리 아파트 두 채를 가진 A씨는 지난해 종합부동산세로 6664만원을 냈다. 서울 강남지역에 30억원짜리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한 B씨는 1005만원을 부담했다. 재산가치가 똑같은데도 A씨가 B씨의 6.6배 수준의 종부세를 낸 것이다. 이같은 모순은 A씨가 기본공제액과 세율, 각종 공제에서 불이익을 받았기 때문이다. A씨는 기본공제 6억원, 세율 3.6%에 따라 종부세를 냈다. B씨에게는 기본공제 11억원, 세율 1.6%, 60세 이상 노령공제, 5년이상 장기보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정권에서 임명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문 대통령 퇴임 이후에도 임기가 남아있다는 이유로 자진사퇴를 하지 않고 임기를 채우려는 모습을 보면서 '구조적으로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 하는 회의감이 밀려왔다. 정권에 따라 지향하는 통치 철학이 각기 다르기에 국정 목표의 지향점은 물론 목표에 이르는 방법이 다양할 수밖에 없다. 대통령은 자신의 국정 철학을 비교적 잘 이해하는 인사를 고위공직자로 임명했을 것이다. 이처럼 이전 정권에서 '코드인사'로 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월급 빼곤 다 오른다." 이 문장 하나에 모든 봉급쟁이들의 애환이 담겨있다. 2020년 초 본격적으로 발생한 코로나19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경제 위기가 닥쳤다. 2년이 지나면서 점차 회복하는 국면에 접어드는 듯 보였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또 다른 리스크가 발생하면서 원자재 부족 사태는 더욱 심화됐다. 이로 인해 물가가 가파르게 뛰고 있다. 물가가 오르면 일정한 금액을 받게 되는 직장근로자의 주머니는 필연적으로 쪼그라든다.무엇보다 세금과 사회보험료로 인해 월급이 오른 효과를 체감하지 못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한국증권학회는 한국금융학회·한국세무학회·한국재무학회와 함께 오는 14일 '금융·증권 관련 세제 개편'을 주제로 공동 정책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오종문 동국대 교수와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표를 맡았다.이어 강동익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 류희석 미래에셋증권 본부장, 박태진 삼일회계법인 파트너, 이상엽 경상국립대 경제학부 교수, 이준봉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참여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며, 한국증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박용선 국민의힘 경북도의원이 30일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화재예방 대책, 대형 국책사업 유치 TK 패싱, 지역사랑상품권 제도 개선방안,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금 재정지원 분담 등에 대해 질의했다.박 의원은 "경북도청과 경북교육청이 산업현장과 요양원·요양병원, 기업·학교 기숙사 등에 대한 난연성 섬유 사용 및 가구·침구류 등 방염 의무화 권고와 아크차단기 및 스프링클러 설치 확대 등의 실효성 있는 화재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제천, 밀양과 같은 대형 화재 참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리나라 기업들이 자신이 직면하는 법인세의 한계적 세부담이 증가할 때 일부를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23일 우리나라의 법인세 귀착효과(조세의 전가를 통해 조세의 실질적인 부담이 담세자에게 귀속되는 현상)를 분석한 조세재정브리프 통권 114호를 발간했다.법인세는 과세대상은 법인격으로서 법적 과세대상과 실질적 부담을 지는 경제주체가 다를 가능성이 높고 기업의 행태에 직접적 영향을 주기에 법인세의 귀착을 분석하는 것은 정책적으로 매우 중요하다.조세의 부과대상과 실질적인 조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내년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 미중 무역 갈등에 더해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기업들의 성장세가 주춤한 이때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공약을 내건 대선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정부는 7월 26일 '2021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해 내년 1조5000억원 규모의 감세를 예고했다. 대기업의 세부담은 8600억원 가량 줄 것으로 보인다. 3년 만의 감세 단행에 대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큰 규모의 세수감소는 아니다"라며 "세제 개편은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한국경제학회가 주관하는 경제 분야 국내 최대 학술대회인 ‘2021 경제학 공동학술대회’가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비대면으로 열린다.이번 학술대회에는 53개 학회에서 1000명의 경제학자가 참가해 ‘코로나 사태와 한국경제의 당면과제 및 미래, 코로나19 이후 한국경제의 과제’를 주제로 4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한다.첫째 날 전체회의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의 기조강연이, 둘째 날 전체회의는 류근관 통계청장의 특별 좌담회가 마련돼 있으며, 오후 2시부터 4시 반까지 진행된다.오전 9시20분부터 시작되는 특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연구원이 7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발표한 ‘지역화폐의 도입이 지역경제에 미친 영향(송경호·이환웅, 2020)’ 보고서가 “연구방법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경기연구원의 연구를 과도하게 비판했다”는 입장을 냈다. 이는 앞서 지난 4일 조세연이 “경기연구원의 연구가 지역화폐의 효과를 과대 추정하는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 데 따른 반박이다.경기연구원 유영성 기본소득연구단장과 윤성진 연구위원은 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지역화폐는 소상공인 매출에 기여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유 단장은 입장문에서 “지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5일 “지난 2일 2021년도 예산이 6년 만에 처음으로 법정기한 내 국회에서 확정됐다”며 “내년 예산이 1월 1일부터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집행계획을 마련하는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기재부는 이날 서울 연세세브란스빌딩 대회의장에서 한국조세재정연구원과 공동으로 ‘2020년 재정운용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안 차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 경제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미증유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간 모범적인 방역 성과를 보여온 우리나라의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인 '지식재산연구'우수논문 시상식을 4일 지식재산전문도서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서는 매년 '지식재산연구'에 게재된 논문 중 우수논문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51편의 투고논문 중 최종 2편이 최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법학 부문 최우수논문상은 ‘디자인의 정의에 있어서 시각성 요건과 관련한 문제점 고찰’ 라는 주제로 홍익대학교 안원모 교수가 수상했다.논문은 디자인법상의 디자인의 성립요건에 관한 근본적인 논의를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각자도생의 길을 걷고 있는 기업들이 매년 5~8%씩 증가하는 준조세에 등골이 더욱 휘고 있다. 기업의 준조세 증가분 대비 94.7%를 차지한 4대 보험료(건강보험·고용보험·국민연금·산재보험)의 가파른 상승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는 내년에도 건강보험료를 2.89% 더 올리겠다고 발표했다.준조세는 세금은 아니나 꼭 납부해야 하는 부담금으로 광의의 준조세와 협의의 준조세로 구분된다. 광의의 준조세는 조세 이외에 국민이 강제적으로 지게 되는 모든 금전적 부담금을 뜻한다. 협의의 준조세는 광의 준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