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고지혜 기자] 고인이 된 이건희 선대회장의 '동물 사랑'은 남달랐다. 진돗개 순종 보존을 비롯해 시각장애인 안내견학교, 애견문화 전파 등은 모두 이 선대회장의 주도 속에 이뤄졌다.이 선대회장은 무엇보다 개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한국의 국가 이미지 개선 ▲현대인의 정서 순화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 확산 ▲애견 문화 저변 확대를 통한 관련 산업 창출 등을 위한 뜻을 담는 등 남다른 철학과 혜안이 있기에 가능했던 성과였다.◆애견 사업의 출발…'진돗개 순종 보존'첫 사업은 진돗개 순종을 보존하는 일이었다. 이건희 선대회장은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1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전하는 본사 소재지 변경 안건을 의결하면서 경북도와 포항시는 '당연한 결정'이라며 환영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포스코홀딩스 포항 이전은 당연한 조치”라며 “포스코는 누가 뭐래도 포항 기업이며 민족기업으로 박정희 대통령, 박태준 회장 중심으로 포항지역민의 희생과 열정에 힘입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했다.이 지사는 “포스코로 인해 자동차·조선·전자산업이 우뚝 서게 됐고 세계 10대 경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에 강경 대응하고 있음에도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시위가 또 벌어졌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셜미디어를 인용해 30일 보도했다.로이터는 트위터 등에 올라온 영상들을 인용해 29일 밤 광저우 하이주구(區)에서 시위가 벌어져 흰색 전신 방호복을 입은 시위 진압 경찰과 충돌했다고 전했다. 한 영상에는 수십명의 시위진압 경찰들이 날아오는 물체를 막기 위해 방패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린 채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담겼다.또 다른 영상에서는 경찰이 최루탄을 터뜨리자 사람들이 사방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2023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회 로텐더홀에서 침묵 시위를 열었다.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마치고 대오를 갖춘뒤 '야당탄압 중단하라', '국회무시 사과하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항의시위를 벌였다.이들은 또 '민생외면 야당탄압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국회모욕 막말욕설 대통령은 사과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얀마 군경이 항의시위대를 상대로 강경진압을 강행, 최소 38명이 숨졌다. 쿠데타 이후 최악의 유혈사태다.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경은 이날 양곤을 비롯해 만달레이, 밍옌, 모니와 등 여러 도시에서 시위대를 향해 발포했다.이번 진압으로 숨진 이들만 최소 38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가운데 최소 2명은 10대 미성년자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달 1일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유혈 사태다.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만 이날까지 18명이 숨지고 약 400명이 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얀마 군사정부가 미얀마 내 페이스북 접속을 차단했다. 미얀마 전체 인구의 절반 가량이 이용하는 페이스북을 막아 집단저항을 무력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4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정보통신부는 온라인에 게시한 안내문을 통해 ’안정성’ 문제로 페이스북이 오는 7일까지 접속이 차단될 것이라고 밝혔다.군부의 지침에 따라 4일 오전부터 국영통신사 MPT를 비롯한 미얀마 내 인터넷 업체들이 페이스북 접속을 차단했다.이번 차단 조치는 지난 1일 쿠데타 발발 이후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흑인사망 사건에 대한 항의시위 확산에 따라 미국에서 한창 벌어지고 있는 동상 철거 논란이 초대 대통령이자 건국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에게로 불똥이 튀었다.15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 남부의 공원인 워싱턴파크에 서 있는 116년 된 워싱턴 동상이 낙서로 훼손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동상에는 스프레이 페인트로 '노예 소유주', '백악관을 불태워라' 등의 낙서가 있었다.또한 아메리카 철자를 백인우월주의단체 '쿠 클럭스 클랜'(KKK)에 빗대 '갓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의 딸이 경찰의 공권력 남용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다 체포됐다고 뉴욕포스트가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더블라지오 시장의 딸인 키아라(25)는 지난 30일 오후 10시30분 뉴욕 맨해튼 12번가와 로어 맨해튼 브로드웨이에서 열린 항의집회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 체포는 경찰이 불법 집회라고 경고한 데 따라 이뤄졌다. 키아라는 차량 흐름을 차단한 채 해산을 거부하다가 체포됐다고 한다.소식통은 "그곳은 정말 뜨거운 현장이었다. 경찰차가 불타고 사람들이 무언가를 집어 던지면서 경찰과 싸웠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취임 이후 처음으로 영국을 사흘 간의 일정으로 국빈방문한다.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9시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런던 북쪽에 위치한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헬기를 타고 런던 중심가인 리젠트 파크 근처 미국 대사의 관저인 윈필드 하우스로 이동해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버킹엄궁으로 향한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찰스 왕세자, 카밀라 왕세자빈이 버킹엄궁에서 트럼프 대통령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골란 고원에 대한 ’이스라엘 주권’을 인정을 선포하자 시리아 정부가 이에 반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긴급회의 개최를 요청했다.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유엔 주재 시리아 대표부가 안보리에 보낸 서신을 입수했다"면서 "이번 회의 소집 요청은 골란 고원의 점유 상황과 영구 회원국인 이스라엘의 결의안 위반사항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안보리 의장국인 프랑스는 현재까진 긴급회동 개최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 시리아의 요청에
7살 여아 성폭행 살해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파키스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찰이 시위대에 발포해 2명이 숨지면서 사태가 점점 악화되는 양상이다.11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펀자브주(州) 카수르에서 자이나브 안사리 성폭행 살해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하면서 최소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시위대는 경찰서를 찾아가 돌을 던졌고, 경찰은 시위대에 실탄을 발포해 시위대 2명이 사망했다. 또한 지역 정치인 사무소와 차량 여러 대가 불에 탔다.시위대는 이 지역에서 아동 성폭행 살해사건이 여러 번 발생했는데도 주 정부가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위대는 모하마드 셰바즈 샤리프 펀자브 주지사의 사퇴도 요구했다.이날 펀자브주의 주도인 라호르, 항구도시 카라치에서도 분노한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한다고 선언하자 팔레스타인인을 중심으로 격렬한 항의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미국 영사관 앞에는 1500여 명의 군중이 몰렸다. 참석자들은 "살인자 미국. 미국은 중동에서 떠나라. 미국을 타도하자"고 외쳤다. 이들은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미국 영사관 벽에 "팔레스타인을 내버려두라"고 쓰며 거세게 항의했다. 시위대는 미국과 이스라엘 국기가 그려진 종이를 불태우며 "예루살렘은 이슬람교도를 위한 것이고, 그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회장 민경선 의원)는 27일부터 12월8일까지 도의회 1층 로비에서 나눔의 집,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 후원으로 ‘독도와 위안부 사진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가 독도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 15점, 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인 나눔의 집의 찾아가는 역사관 10점, 독도사랑국토사랑회 회원 릴레이 1인 피켓시위 사진 5점 등 총 30점이 전시됐다.특히 전시회에서는 독도와 위안부 관련 영상 상영과 함께 오는 30일 오전 10시30분에는 캘리그라피 퍼포먼스가 개최될 예정이다.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금활동, 위안부 할머니 ‘나눔의 집’ 방문, 일본대사관 앞 1인 피켓 항의시위, 독도 탐방 문화제 참여,
[뉴스웍스=박명수기자]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베네수엘라의 국채를 매입함으로써 독재정권에 자금을 대줬다는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의회, 시민단체들은 사실상 골드만삭스가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게 자금을 지원했다면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베네수엘라 훌리오 보르헤스 국회의장은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에게 보낸 편지에서 “골드만삭스가 베네수엘라 국민의 고통을 대가로 돈을 벌고 있다”며 “의회가 이번 거래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베네수엘라 의회는 미국 의회에 골드만삭스가 한
[뉴스웍스=김동우기자]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되면서 240년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주요 정당의 첫 여성 대통령 후보가 탄생했다.여성 대선후보의 탄생 자체로 '유리 천장'을 깨고 새 이정표를 만들어낸 클린턴 후보는 본선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꺾고 승리할 경우 미국 첫 여성 대통령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클린턴은 지난 2008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버락 오바마 당시 후보에게 아쉽게 패한 한을 풀고 11월 8일 선거일까지 3개월여간 트럼프 후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