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북한의 5~7일 잇따른 사격 도발에 대해 우리 군 당국은 "적대행위 금지구역은 무력화된 것 같다"는 입장을 내놨다.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8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이 해상완충구역에서 9·19 군사합의 이전처럼 사격을 정기적으로 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 "북한은 3600여회의 9·19 군사합의를 위반했고, 서해상에서 지난 3일 동안 연속으로 포병사격을 실시했다"며 "적대행위 중지구역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군은 서북도서 일대에서 적의 행위에 일일이 대응하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9·19 남북군사합의는 군사적 취약성이 매우 많기 때문에 반드시 파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낸 답변 자료를 통해 "군 전투력 및 작전수행 능력 약화 등 9·19 군사합의로 인한 군사적 취약성이 매우 많기 때문에 군사합의는 반드시 파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군사적 취약성에 대해 ▲비행금지구역 설정으로 대북 감시정찰 능력 저하 및 근접정밀타격 제한 ▲지상·해상완충구역 및 비행금지구역 설정으로 서북 5도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방백서에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을 우리의 적으로 규정하는 표현이 6년 만에 부활했다. 북한은 이미 지난해 한국을 '명백한 적'으로 규정하고, 9·19 군사합의를 15차례 위반하고 탄도미사일도 34일에 걸쳐 시험 발사한 바 있다.국방부는 북한 위협의 실체와 엄중함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기술한 '2022 국방백서'를 16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방백서는 이번이 1967년 이후 25회째로,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처음 발간됐다.2022 국방백서는 북한에 대해 "북한은 2021년 개정된 노동당규약 전문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북한이 전날에 이어 3일 동해상으로 중장거리급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등을 발사한 가운데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핵보유국 북한과의 대치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며 "우리 군이 강력히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어제 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을 침범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오늘 새벽에도 중장거리 이상의 미사일을 또 발사했다"며 "올해 들어 30번째 무력 도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이 우리의 영해와 영토를 침범해 대한민국의 주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북한은 2일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비롯해 최소 17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또 100여 발의 포병사격을 동해 해상완충구역으로 가해 9·19 군사합의를 정면 위반했다.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는 3차례에 걸쳐 이뤄졌다.북한은 오전 6시 51분쯤 평안북도 정주시와 피현군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SRBM 4발을 발사했다.2시간 뒤인 8시 51분쯤엔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을 3발 발사했는데, 이 중 1발은 울릉도 방향으로 향하다가 NL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북한의 13~14일 방사포 사격은 9·19 군사합의를 어긴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14일 윤석열 대통령은 "위반이다"라고 단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에서 방사포 사격을 9·19 군사합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저희도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9.19 남북 군사합의'는 2018년 9월 평양에서의 남북정상회담 계기에 남북이 일체의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는 이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합동참보본부는 14일 북한의 동시다발적 도발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합참은 이날 발표한 대북 경고 성명을 통해 "우리 군은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고, 지속적인 도발을 통해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을 초래하고 있는데 대해 엄중하게 경고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합참은 "북한이 우리측이 지상 완충구역 밖에서 실시한 정당한 사격 훈련을 근거 없이 비난하며 군용기 10여 대의 비행금지구역 근접 비행, 동·서해 해상완충 구역내 포병 사격, 평양 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22일 군 당국이 최근 북한의 방사포 발사가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이 아니다'고 밝힌 데 대해 "북한 감싸기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윤 당선인이 이날 북한의 최근 방사포 발사가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이라고 밝힌 데 대해 서욱 국방장관이 합의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신·구 권력 간에 신경전으로 비춰지는 양상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북한의 방사포 발사에 대해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하고 신뢰를 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2일 북한의 최근 방사포 발사에 대해 "9·19 남북 군사 합의 위반 아닌가. 명확한 위반"이라고 규정했다.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첫 간사단 회의를 열어 "북한 도발이 올해만 해도 11번째인데 방사포는 지금 처음 아니냐"라며 이같이 쏘아붙였다.그는 또 "이런 안보 상황에 대해서 빈틈없이 잘 챙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북한군은 지난 20일 오전 7시 20분 전후로 약 1시간에 걸쳐 평안남도의 모처에서 서해상으로 방사포 4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