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결혼할 때 자녀당 최대 1억5000만원, 양가 합쳐 3억원까지 증여세를 공제해주는 내용 등을 담은 올해 세법개정안 정부안이 확정됐다.기획재정부는 2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2023년 세법개정안' 정부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7월 27일 세법개정안을 발표한 후 15개 법률안에 대해 부처협의 및 입법예고를 실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7월 발표된 세법개정안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가업승계에 따른 세부담을 줄여준다. 원활한 가업승계 지원을 위해 가업승계 증여세 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중소기업계가 올해 세법개정안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중소기업계는 민간 중심의 경제 활력 제고 등을 중점으로 한 정부의 '2023년 세법개정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이번 세법개정안에는 가업승계에 따른 세부담을 완화해주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는 지난달 19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중소기업인들이 요청한 것이다. 세법개정안은 원활한 가업승계 지원을 위해 가업승계 증여세 저율과세(10%) 구간을 6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상향하고 연부연납 기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앞으로 결혼자금의 경우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양가 합쳐 3억원까지 가능하다. 정부는 27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2023년 세법개정안'을 확정·발표했다.이번 개정안은 ▲민간 중심의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수출·투자·고용 지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서민·중산층 세부담 경감,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인구·지역 등 구조적 위기극복 위한 출산·양육, 지역균형발전 지원 ▲납세자 친화적 환경 조성 및 세입기반 확충 등 납세편의 및 형평 제고 등을 담았다.경제활력 분야를 살펴보면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 6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7%로 예상했다. 3.3%를 기록했던 작년보다 0.6%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IT부문을 중심으로 제조업 경기가 재고 누적에 따라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데다 고물가 지속으로 통화긴축도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상반기 중 고용과 소비에서 회복세를 보인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6%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로존은 0.9%로 작년(3.5%)보다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코로나19 봉쇄 여파로 작년 3.0% 성장에 그쳤던 중국은 올해 성장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앞으로 '성폭력과 갑질의 죄'의 경우 벌금형을 받았더라도 새마을금고 임원이 될 수 없다. 이사장의 꼼수 연임을 방지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마련했다. 행정안전부는 새마을금고 감독체계를 근본적으로 바로잡고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이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새마을금고 관리·감독 강화 방안과 새마을금고 임원 선거제도 정비방안 등이 담겨있다.먼저 새마을금고 관리·감독 강화 방안을 살펴보면 새마을금고 관리에 대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사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국민연금이 해외투자의 환헤지 비율을 10%로 한시적으로 상향조정한다.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16일 제6차 기금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우선 기금위는 이례적인 환율 상승이 다시 발생할 경우 안정화되기까지 한시적으로 외환 익스포저의 규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환헤지 비율을 현행 0%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 10%까지 한시적으로 상향키로 했다.환헤지비율 상향 조정에 따라 달러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환헤지 도입이 기금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A330' 항공기 39대의 엔진을 전수점검한 결과, 21대에서 미세 균열이 발견됐다.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 A330 24대, 아시아나항공 A330 15대 등 총 39대에 장착된 엔진(PW4168·PW4170)의 전수점검을 완료하고 안전 확보 조치를 시행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 10월 30일 시드니행 대한항공 KE401편 항공기에서 엔진 결함이 발생해 회항한 것과 관련해 유사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실시됐다.국토부의 엔진 전수점검(BSI·내시경을 활용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현재 냉동식품을 해동시켜 유통하는 것은 빵, 초콜릿 등 17개 품목을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으나 앞으로는 냉동식육, 해동유통 제한 표시 제품을 제외한 냉동식품의 해동유통을 원칙적으로 허용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냉동식품을 해동해 유통할 수 있는 식품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개정안은 '냉동식품을 해동해 유통할 수 있는 식품의 범위 확대', '냉동간편조리세트에 실온·냉장제품 사용 허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국회와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법률과 대통령령, 시행규칙, 조례 등을 통해 만들어낸 각종 규제는 당초 도입을 위해 강조한 대의명분과는 달리 민간의 부담만 늘리는 ‘숨은 세금’이란 부작용을 낳기 일쑤다. 역대 정부마다 산업현장에 박힌 대못을 빼내겠다고 나섰지만 발표만 요란했을 뿐 제대로 실천되었는지를 철저히 확인하지 않은데다 비슷한 규제까지 신설되면서 기대했던 효과를 가져오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규제혁신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는 윤석열 정부는 과거 정부와는 분명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공식적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경영 활동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신속한 해결이 필요한 시행령 이하 규제혁신 과제 120건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120건의 과제는 ▲신산업 ▲노동시장 ▲환경 및 안전‧보건 ▲건설·입지 ▲기업 지배구조 및 경영 ▲현장애로 등 6대 분야에서 발굴했다.분야별 주요 과제를 살펴보면 신산업 분야에선 미래차 상용화 관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전기차 충전기 인증제도 통합', '전기차 충전시설 기본요금 부과 체계 개선', '전기차 충전소 전환 관련 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세청이 전통주산업 육성을 위한 수출 지원 및 국산효모 기술 이전 등을 약속했다.국세청은 지난 6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사단법인 한국 전통 민속주 협회 등 전통주 제조업계 관계자를 만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이날 전통주업계는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주류의 통신판매 확대 논의가 업계에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해 우려를 전달하면서 전통주에 대한 주세신고 편의 제공, 알코올 도수 허용범위 확대 등 다방면에 걸친 제도 개선과 세정 지원을 국세청에 요청했다.간담회에 참석한 임광현 국세청 차장은 "주류 무역수지 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전기요금 결정에 대한 원가주의 원칙을 강화한다. 또 원자력 발전 비중을 높여 전기 요금 인상요인을 줄일 계획이다. 김기흥 인수위 대변인은 2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이런 내용이 포함된 '에너지 정책 정상화'를 위한 5대 중점 과제를 발표했다.인수위는 원전과 신재생에너지의 합리적 조화, 공급 확대 위주에서 수요 정책 강화, 에너지 시장 기능 정상화라는 기본 방향을 수립했다.인수위는 전기요금의 원가주의 요금 원칙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전기 생산에 필요한 연료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지난 1월 6명의 사망자를 낸 광주광역시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의 외벽 붕괴사고는 시공·감리 등 총체적인 관리부실로 인해 발생한 인재인 것으로 확인됐다.붕괴가 시작된 39층의 바닥 시공 방식이 설계와 다르게 무단으로 변경됐고 3개 층에 걸쳐 있어야 하는 가설지지대(동바리)는 조기에 철거돼 연속적인 붕괴를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콘크리트는 원재료 불량에 시공 부실까지 겹쳐 강도가 기준에 크게 미달했고, 원도급사인 현대산업개발은 전체적인 시공관리를 부실하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정부는 현대산업개발에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중소기업이 집단을 만들어 대기업으로부터 공동의 이익을 얻어 낼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할까?약자인 중소기업을 단순히 보호하는데서 한 발 더 나가 중소기업의 공동행동까지 허용해야 할 지를 두고 정치권에서 논쟁이 뜨거워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중소기업 공동행동권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꺼낸 것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8일 "하청기업, 하도급기업, 납품업체들이 집단을 결성해서 집단적 이익환수를 해내는 게 허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담합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2027년까지 정부의 벤처투자 예산을 10조원으로 확대하고 연 30만곳의 신기술·신산업 창업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의 구상은 벤처 등 신산업을 육성하고 공정한 기업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이 후보의 미래 비전인 '전환적 공정 성장'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8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소·벤처기업 7대 공약'을 발표했다.이 후보는 '대·중소기업간 힘의 균형 회복'을 비롯해 기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