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호기자
  • 입력 2017.03.23 16:15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뉴스웍스=이상호기자] CJ프레시웨이는 자사와 계약하고 쌀을 재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품질‧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와 전라북도 익산시, 황등농협이 공동으로 주최한 기술교육은 지난 22일 익산시 농업기술교육센터에서 쌀 계약재배 농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시기별 최적의 재배기술을 비롯해 종자소독법, 타 지자체 사례 등이 소개됐다. CJ프레시웨이는 오는 4월과 6월에 각각 ‘올바른 육묘법’, ‘비료 및 농약 사용법’ 등 벼의 생육시기에 따라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에 참석한 한 농민은 “혼자 농사를 지으면서 비료사용이나 농약을 관행대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올해 처음으로 계약재배에 참여하게 됐는데 교육대로만 하면 더 많은 수확량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기업과 농업의 상생협력 활성화와 지역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쌀 종자대 지원 사업비(시 부담 5000만원, 농가 부담 5000만원)를 집행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교육은 최적의 재배농법을 매뉴얼화해서 다수 계약재배 농가와 공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정확한 재배농법의 표준화는 쌀의 품질을 높이고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농가소득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익산 지역 농가 240ha에서 계약재배를 실시했고 올해에는 규모가 대폭 늘어난 500ha에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참여 농가수도 지난해 127개 농가에서 올해 245개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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