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호기자
  • 입력 2017.04.26 17:58
<사진=CU홈페이지 캡쳐>

[뉴스웍스=이상호기자] 경찰청과 BGF리테일은 ‘편의점 기반의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편의점에서 발생하는 범죄예방뿐 아니라 편의점을 거점으로 지역사회의 범죄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이 발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업무협약에 포함된 내용은 ▲셉티드(CPTED) 편의점 표준모델 개발 ▲편의점에 적용 가능한 효율적 범죄예방 시스템 개발 ▲경찰관의 방문순찰 시 할인혜택 제공 ▲여성‧아동 등 사회약자를 위한 지역사회 범죄예방 프로그램 발굴 등 4가지다.

편의점 강도 사건 등에 대응하기 위해 셉티드 편의점 표준모델이 개발된다. 계산대 근처 범인 접근 차단, 근무자 도피로, 범인 도주 차단, 고화질 폐쇄회로 텔레비전 설치 등의 요소가 적용된다.

편의점 계산대에 ‘긴급신고’ 기능을 내장해 추가적 장비 없이 ‘오작동 없는 신고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심야 시간대에 순찰 근무하는 경찰에게 편의점 물품 할인혜택을 제공해 순찰 빈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경찰 복지와 순찰효과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아이디어다.

또한 편의점을 지역사회 거점으로 활용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를 방지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가령 실종아동 등 사회적 약자 관련 자료를 편의점에 제공해 공동대응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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