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7.06.02 14:13

[뉴스웍스=허운연기자] SK텔레콤이 국내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엔비디아와 함께 오는 8월 26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제3회 T해카톤(Hack-A-Thon)’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기존 IoT에서 인공지능까지 주제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회 참가자는 SK텔레콤의 'T API'와 IoT 플랫폼 ‘ThingPlug'를 활용해, 인공지능과 IoT를 결합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시제품 개발 경쟁을 벌인다.

개발자들이 'T API'를 활용해 위치 측위 등 통신 기능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 위치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등 편리한 서비스 개발이 기대된다.

참가자들에게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소형 슈퍼컴푸터 보드로 딥러닝 등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장비인 ‘젯슨 TX2'가 지급된다. 또 SK텔레콤은 대회 기간 동안 3D 프린터, 3D 스캐너 등이 구비된 이동형 시제품 제작소 ’펩트럭‘을 제공한다.

오는 30일까지 SK텔레콤 ‘T디벨로퍼스’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가능하며, 총 15개팀 70명이 선발된다.

이번 대회에서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사업화를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사업화를 원하는 수상팀에게 'T오픈랩‘을 통해 제품 개발에 필요한 공간과 장비·기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딥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이 통신, IoT와 결합해 고객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창의적인 스타트업, 개발자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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