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기자
  • 입력 2017.08.02 10:56
이재진(오른쪽)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장이 2일 샤오동 차이냐오 글로벌사업 총괄 책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뉴스웍스=박지윤기자] CJ대한통운은 중국 알리바바그룹 물류 계열사인 차이냐오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CJ대한통운은 차이냐오의 한국 공식 물류파트너로서 한국에서 중국으로 보내지는 전자상거래 상품 배송을 위한 최적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양국 간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는데 힘쓰기로 했다.

이날 차이냐오의 글로벌 풀필먼트 센터 출범식도 가졌다. 이 센터는 보관, 재고관리, 포장, 운송장 부착 등 물류 업무부터 통관, 국제항공운송까지 전자상거래 상품 해외 직판 관련 업무를 통합해서 수행하며, 알리바바 그룹의 중국 유통 플랫폼에 입점한 한국 기업들의 중국향 전자상거래 상품을 취급하게 된다.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이 센터는 1만1570㎡(3500평) 규모로,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여러 첨단 분류설비와 시스템이 적용됐다.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고속으로 이동하는 화물의 무게와 부피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인텔리전스 스캐너(ITS), 측정한 화물의 부피에 맞춰 포장상자를 자동으로 조립하는 스마트 패키지 시스템 등을 갖췄다.

CJ대한통운은 또 물류센터 운영, 국제운송, 통관, 배송추적 등 관련 업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도 자체 개발해 적용했다. 이 전산시스템은 차이냐오의 정보 플랫폼과 연결돼 있으며 차이냐오의 플랫폼 기준과 부합한다.

이재진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장은 "알리바바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차이냐오가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업체의 원활한 물류 수행으로 양국 간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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