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08.15 16:17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살충제 계란 파문이 일며 농가는 물론 생활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양계농가는 지난 겨울부터 시작된 AI파동으로 직격탄을 맞은데 이어 이번 살충제 계란 사태로 망연자실한 상태다.

실제로 양계농장에서는 하루 수만~수십만개의 계란이 출하되고 있는데 이번 사태로 판로가 막혀 대책이 막막하다. 계란은 보관기간도 짧고, 하루 보관비용만해도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

가계도 울상이긴 마찬가지다.

추석을 앞두고 있는 한달여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계란 가격은 또 다시 폭등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계란가격이 오르게 되면 과자나 빵 등 계란을 필요로 하는 식품가격 전반에 영향을 줄수 밖에 없어 장바구니 물가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실제로 '살충제 사태' 이전인 지난 14일 기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계란 평균 소매가는 30개들이 특란기준 7592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210원이나 올랐으며 이번 살충제 사태가 겹치면서 그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농식품부 관계자는 "검사 결과 적합 농장은 검사 증명서 발급 후 계란 유통을 허용한다"며 "부적합 농장은 2주 간격으로 추가 검사를 실시해 부적합으로 판명된 농장주는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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