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09.11 18:46
<사진=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11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에 대한 국회 인준이 부결됐다.

이 날 국회는 총 293명 투표에 찬성 145, 반대 145, 기권 1, 무효 2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을 부결시켰다.

이에 대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낡은 것은 여전히 죽지 않았고, 새 것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라며 글을 남겼다.

김 의원은 이와 같이 말하며 "이탈리아의 정치가 안토니오 그람시가 위기라고 불렀던 바로 그 상황입니다. 이탈리아의 정치가 안토니오 그람시가 위기라고 불렀던 바로 그 상황입니다"라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본회의 연설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탓에 여전히 '위기'임을 잊고 있었던 건 아닌지, 뼈저리게 반성하게 되는 오늘"이라면서 "민심과 괴리된 국회를 민심과 함께 갈 수 있도록 더 낮추고 더 뛰어야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의원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대 총선에서 경남 김해시을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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