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7.09.12 09:30
문근영, '급성 구획 증후군' 투병 <사진=문근영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배우 문근영이 '급성 구획 증후군' 수술 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가운데 그 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급성구획증후군은 구획 내 조직압 증가로 근육과 신경조직으로 통하는 혈류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하면서 심한 통증과 마비, 신경조직 손상 등을 유발해 응급수술을 요구하는 질환이다. 특히 치료가 늦으면 근육과 신경조직의 괴사가 일어나 기능이 완전히 소실될 수 있다. 

급성의 경우에는 골절이나 심한 근육 타박으로 오게 되며 흔치는 않으나 부상이 없는 상태에서 오기도 한다. 피부와 근막부위를 수술을 통해 열어 압박으로 바로 완화, 영구적인 손상을 예방하게 된다. 봉합은 48~72시간 후에 이루어지며, 간혹 피부이식이 요구되기도 한다.

구획증후군의 원인은 사지에 붓기가 여전히 있는 상태에서 석고붕대를 하거나 압박붕대를 강하게 동여 맬 경우, 오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손상된 혈관이나 막힌 혈관에 대한 수술을 하고 난 후 혈액이 근육에 다시 유입돼 근육이 붓는 경우가 있다. 

또한 열손상 및 동상, 절맥 질환, 독사 교상, 과도한 근육 사용, 골절 및 연부조직 손상 등이 있다. 

한편, 문근영은 지난 2월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네 차례 수술을 받았다. 이후 11일 문근영은 건강한 모습으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에 얼굴을 보여 관심을 받았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