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7.11.14 09:41
<사진=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내 계파 갈등에 대한 우려에 대해 "어제부로 우리당에 계파는 이제 없어 졌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 이상 계파활동은 당원과 국민들이 용납치 않을 것"이라며 "신보수주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마음으로 국민 앞에 나서야 한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앞서 자신에 대해 "정치활동 23년 동안 반대당과 정치투쟁의 선봉에 서서 온갖 상처를 입으면서 커온 사람"이라며 "단 한번도 당내 투쟁이나 당내 분란에 가담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잔류 배신자 집단에서 소위 말로만 개혁 소장파니 운운하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그들은 정책으로 개혁을 이루어 낸 것은 하나도 없고 입으로만 개혁으로 포장하여 국민들을 현혹하고 오로지 당내 흠집내는 것만 개혁인양 처신하여 오히려 반대 진영에 영합하는 정치로 커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그들과 같이 하는 것은 당내 분란만 키우는 것이기 때문에 이제 문을 닫고 그들의 실체를 국민들이 투표로 심판하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더 이상의 바른정당에서의 복당을 받지 않을 것을 못 박았다.

마지막으로 "망나니 칼춤, 좌파 사회주의 경제정책, 5000만 국민이 핵 인질이 된 대북정책, 서민경제 파탄에 우리는 총결집하여 대항할 것"이라며 "잘 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홍 대표의 이와 같은 발언은 당내 이른바 '친홍' '친김무성' '친박'으로 불리는 계파 갈등은 물론,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의 복당에 대한 불만을 조기에 잠 재우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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