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2.09 15:25
장혜진(21) 대한민국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선수. <사진=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 중인 컬링 믹스더블(이기정·장혜진) 팀이 9일 오후 미국을 상대로한 예선 4번째 경기에서 9-1로 완승을 거뒀다. 

이기정-장혜진 조는 1엔드에서 먼저 2점을 가져오며 선전했다. 2엔드에서는 아쉽게 1점 실점했으나 3엔드부터는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3엔드에서는 후공을 맡아 2점을 추가한 뒤, 선공한 4엔드에서 3점을 획득했다. 

이후 5엔드에서 스톤 2개가 하우스 밖으로 벗어나며 대량 실점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미국팀의 연이은 실수로 득점에 성공했다. 

6엔드에서도 더블 테이크에 성공해 1점을 더 추가했다. 이에 미국은 경기 포기를 선언했다. 

이에 우리 팀은 최종 승리를 9-1이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승리를 가져왔다. 

이기정(23) 대한민국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선수. <사진=MBC방송캡처>

이번 믹스더블 컬링 경기에는 한국, 미국, 중국, 캐나다, 노르웨이, 핀란드, OAR(러시아 출신 선수)까지 8팀이 출전했다. 

현재 치러지고 있는 예선전은 참가팀이 한 번씩 맞대결을 펼친 후 상위 4팀이 플레이오프로 우승을 가리게 된다. 

한편, 믹스더블(이기정·장혜진) 팀은 이 날 경기로 현재까지 2승 2패를 기록했 중이며 오는 10일 오전 9시 5분 OAR(러시아 출신 선수)팀과 예선 5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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