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2.19 13:03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의 열기가 한창인 가운데 온라인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의 한 네티즌이 여자 쇼트트랙 대표 김아랑 선수를 IOC에 제소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일베 게시판에는 '김아랑 정치적 상징물 사용으로 올림픽위원회에 신고 접수했다'며 김아랑 선수의 헬멧 뒤에 부착된 세월호 리본 스티커를 지적했다.

이 작성자는 "올림픽위원회에서는 출전 선수의 정치적 상징물 사용을 어떠한 경우에든 명백히 금지하고 있다"면서 김 선수를 제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세의 MBC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아랑 선수에게 묻고 싶다. 세월호 리본의 의미"라며 질문을 던졌다.

김 기자는 이어 "오로지 4년전 세월호 침몰에 대한 추모 뿐인가. 아니면 박근혜 정부의 책임도 함께 묻기 위함이냐"며 "박근혜 정부 책임을 묻기 위함이 전혀 없는게 맞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듣고 싶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아랑 선수는 지난 17일 열린 여자 쇼트트랙 1500m 경기에 나서 4위를 기록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으나 후배 최민정 선수를 웃으며 축하해주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전해지며 '아름다운 미소'라는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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