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2.20 11:16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 출전한 민유라-겜린조.<사진=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올림픽 프리댄스에 진출한 민유라(23)-알렉산더 겜린(25)이 '아리랑'연기를 선 보이며 무대를 마쳤다.

민유라-겜린 조는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 댄스에서 기술점수(TES) 44.61점, 예술점수(PCS) 41.91점로 합계 86.52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날 쇼트 댄스 61.22점을 더해 최종합계 147.74점의 성적을 남겼다.

민유라-겜린조는 전날 성적에 따라 1그룹 4번째로 무대에 나섰다.

민유라-겜린의 프리댄스 연기는 메달 획득 여부와 상관없이 경기 전부터 배경음악와 의상에 시선이 집중됐다.

이들은 예정대로 배경음악 '홀로 아리랑'과 함께 민유라는 붉은색, 겜린은 푸른색 개량한복을 입고 나왔다.

이들은 음악과 의상에 맞게 한국 무용을 연상시키는 안무를 선보이며 무난한 연기를 펼쳤다.

이들은 겜린이 제자리에서 민유라를 들어 올리는 첫 과제인 스테이셔너리 리프트(레벨4)를 안정적으로 선 보였다. 이어진 두 선수가 원형으로 이동하는 서큘러 스텝 시퀀스(레벨3)도 깔끔히 수행했으며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까지 무난하게 연기했다.

로테이셔널 리프트(레벨3)와 마지막 구성요소인 코레오그래픽 댄스 리프트를 끝으로 연기를 마쳤다.

이들의 연기를 본 관중들은 감동과 함께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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