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2.23 11:29
<사진=KBS방송캡처>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종목에 출전한 김하늘이 개인 베스트를 경신하며 생애 첫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림픽 최연소 선수 김하늘은 2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7.03점에 예술점수(PCS) 54.35점을 합쳐 121.38점을 얻었다. 이는 지난달 대만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 대회에서 세운 111.95점을 넘어선 것이다.

이로써 김하늘은 21일 쇼트프로그램에서 기록한 54.33점을 합해 175.71점을 얻었다. 

1조 4번째로 연기에 나선 김하늘 선수는 맘마미아 OST 선율에 맞춰 연기를 선보였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에서 트리플 토루프를 붙여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었다. 더블 악셀에서도 트리플 토루프를 콤비네이션으로 붙이며 해설진을 놀라게 했다. 

이후 김하늘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싯 스핀에서 레벨 4를 받고 스텝 시퀀스까지 부드럽게 마무리했다. 

후반부 과제에서는 코레오 시퀀스에 이어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 더블 루프로 추가 점프를 더해 가산점을 노렸다. 김하늘은 경기 이후 눈물을 흘리며 올림픽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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