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3.23 10:34
유인촌이 주연을 맡은 '야망의 세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K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전 문화부 장관이자 배우 유인촌이 주연을 맡은 KBS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90년 10월 20일부터 1991년 10월 20일까지 100부작으로 방송된 '야망의 세월'은 당시 건설회사 대표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제작된 픽션 드라마다.

유인촌, 황신혜, 강부자, 김주승, 이휘향, 최민식, 오현경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오현경이 맡았던 박형숙 역은 당초 조용원이 낙점되었으나 출연료 문제 때문에 고사했다. 또 1991년 6월 10일부터 시작된 방송연예인 노조파업 탓인지 한동안 방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1991년 11월 8일 KBS 인사위원회는 "특정기업(현대그룹)을 미화했다"는 방송위원회의 사과명령 조치를 받아들여 국장 이해욱에게는 '경고' 조치, 담당 PD 김현준에게는 '견책' 조치를 내렸다.

당시 드라마 제작진은 '최회장이 지프를 타고 일하다가 물에 빠졌다가 겨우 살아나는 장면이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이 겪었던 일과 닮았음'을 시청자들에게 알리고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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