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4.03 10:24
김병현 <사진=존 구즈먼 SN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투수로 활약했던 김병현이 홈경기 개막전 시구자로 나서는 가운데 그의 전성기 시즌이 눈길을 끈다.

김병현은 200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자신의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풀타임 마무리 투수로 나섰으며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그는 72경기에 나서 84이닝을 소화하며 8승 3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2.04에 탈삼진 92개를 기록했다. 당시 김병현은 옆으로 크게 휘는 슬라이더와 96마일의 빠른 속구로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특히 2001년 월드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로 큰 아픔을 겪었지만,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부활해 엄청난 성적을 남겼다.

한편, 3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병현은 "팀을 떠난 지 12년 만에 경기장에 왔다. 오늘 다이아몬드백스 홈경기 개막전인데 시구자로 나서 기쁘다. 상대 팀이지만 류현진 선수가 선발 출전해 남다른 추억이 될 듯하다"고 밝혔다. 

김병현은 지난해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 참가하며 현역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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