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연기자
  • 입력 2015.12.15 17:41

부광약품은 미국 멜리어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제2형 당뇨병치료제 신약후보물질 ‘MLR-1023’의 전기2상 임상시험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부광약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아 지난해 말부터 미국 병원 8곳, 국내 병원 10곳에서 이번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부광약품은 내년 초까지 MLR-1023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한 뒤 곧바로 후기2상 임상시험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MLR-1023은 인슐린 세포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린 카이네이즈(Lyn kinase·효소의 일종)를 선택적이고 직접적으로 활성화시키며, 이를 통해 인슐린의 혈당강하 효과를 향상시키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진 신약 후보 물질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기존 당뇨병 치료제와는 전혀 다른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MLR-1023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혁신 신약으로서 기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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