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5.18 14:54
<사진=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자유한국당이 18일 조선일보가 보도한 드루킹의 옥중편지와 관련해 "그야말로 충격적"이라며 "성역없는 특검"도입을 주장했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옥중서신 전문에는 청와대와 민주당이 그 동안 왜 특검을 반대했고, 합의 이후에도 수사 대상, 특검 규모, 특검 기간에 왜 집착했는지 그 이유가 그대로 나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드루킹의 서신에 따르면 김경수 후보는 2016년 10월 파주에서 댓글조작 시연을 직접 참관하고, 불법 댓글 공작을 지시했다. 그리고 댓글 공작은 최순실 사건과 대통령 탄핵을 거쳐 지난 대선과정까지 이어졌다"며 "오사카 총영사에 대한 인사청탁 부분도 일방적인 청탁이었다는 김경수 의원의 해명과는 명백히 달랐다. 드루킹과 김 의원은 대선 캠프 자리와 고위공직 인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주고 받았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드루킹은 검찰과 경찰의 수사 축소의혹도 제기했다"면서 "그가 언론사에 서신을 보낸 것 자체가 검찰과 경찰의 수사로는 진실을 밝히기 어렵다는 방증일 것이며, 드루킹은 다른 피고인 조사시 모르는 검사가 '김경수와 관련된 진술은 빼라'고 지시 했다고 밝혔다. 이제 민주주의를 유린한 불법 댓글 공작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방법은 성역없는 특검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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