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6.28 09:25
<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골키퍼의 전설 이운재의 뒤를 이을 또 하나의 보배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해 최고의 선방을 보여준 조현우(대구FC) 선수다. 조현우는 이번 대회전까지는 '넘버3' 골키퍼였으나 대회 직전 평가전을 통해 보여준 선방으로 신태용 감독의 눈에 들었다.

그리고 조현우는 모든 이들의 예상을 깨고 이번 월드컵 첫 경기부터 내내 우리 대표팀 골문을 지켰다. 대한민국은 첫 경기에서 스웨덴에게 패널티킥을 내줘 0-1로 패했으나 조현우가 보여준 선방은 눈부셨다. 경기 후 해외 매체들은 조현우에게 가장 높은 평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조현우의 활약은 멕시코전을 넘어 세계랭킹 1위 독일전에서 더 큰 빛을 냈다. 조현우는 16강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독일을 상대로 수차례 선방을 보이며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조현우는 이 경기에서 맹활약으로 MOM(Man Of thf Match) 선정됐다.

이제 조현우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넘버1' 골키퍼에 자리를 잡았다. 

조현우는 소속팀 대구FC가 리그 최하위를 달려 국내 리그에서는 그리 잘 알려지지는 않았었지만,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으로 그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뛸 것이 분명하다.

또한 국내리그를 벗어나 일본이나 해외리그로의 진출도 노려볼 만 하다. 1991년생으로 28살에 불과한 그의 성장은 아직도 진행 중으로 다음 대회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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