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5.08.06 15:03

6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서 롯데 엄중 경고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롯데그룹과 관련해 "불투명한 지배구조는 물론 자금흐름까지 엄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48차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서 "국내 5대 그룹인 롯데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경영권 다툼을 벌이는 것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롯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불투명한 기업 지배구조와 자금흐름을 관계 기관이 엄밀히 살펴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롯데그룹은 경영권 다툼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스스로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개선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시장에서 그에 상응하는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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