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교장 최영호)는 1977년에 개교한 공업계열 공립특성화고로서 경북 포항시 흥해읍에 위치하고 있다. 경북도 공업계열 공립 특성화고교 중 가장 큰 학교로 규모 만큼이나 다양한 학과와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과정형평가 자격제도를 도입해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과정 선택을 위한 고교학점제를 도입, 교육과정의 유연성과 창의성을 발휘하고 있다.

최영호 교장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창의적인 기능 인재 육성을 목표로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교육, 안전하고 믿음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인성교육 강화, 학생활동 중심의 교실수업을 선도하는 교수·학습 방법의 혁신, 학교 교육공동체와 함께 하는 민주적인 학교문화 정립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집학과·인원

포항흥해공고는 남녀공학으로 2023학년도 신입생을 특별전형 70%, 일반전형 30%로 뽑는다. 4개 학과(폴리메카닉스과, 스마트메카닉스과, 스마트전기과, 스마트전자과)에서 모두 207명을 모집한다. 폴리메카닉스과는 2개 학급 46명, 스마트메카닉스는 2개 학급 46명, 스마트전기과는 3개 학급 69명, 스마트전자과는 2개 학급 46명을 모집한다.

◆2021년~2022년 군무원 9급 13명 배출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공채반을 운영해 취업명문고로 떠오르고 있다. 2021년 공무원(9급) 6명 최종합격에 이어 2022년에도 군무원 8명이 1차 합격했다. 모집인원 대비 합격자수가 적어 전원 합격할 전망이다. 2020년 말 공채 특별반을 신설하고 최신 기자재 및 학생 개별 독서대 지원, 지도교사가 상시 감독해 면학 분위기를 조성해 공무원 합격자수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학생 1명당 1대의 태블릿 PC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저녁식사, 야간 스쿨버스, 인터넷 강의 수강권 및 교재·전문가 및 강사 특강도 모두 학교에서 무상으로 제공해 2년 만에 군무원 9급 13명 배출이라는 큰 성과를 낳고 있다.

◆2021년~2022년 2년 연속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  

2년 연속 냉동기술직종에서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입상자는 상금 1000만원과 졸업후 삼성중공업(2021년), 삼성전자(2022년) 입사 및 세계기능경기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게 된다. 특히 2년 연속 같은 직종에서 전국 금메달을 획득해 자연스럽게 포항흥해공고 출신 학생 간에 세계대회 기능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르는 경사를 맞았다.

◆다양한 자격증 취득 가능

학교의 규모가 큰 만큼 공업계열 취업에 필요한 기계, 전기, 전자, 지게차 등 다양한 자격증을 학교에서 대부분 취득할 수 있다. 국가기술자격증을 준비하는 실습비, 재료비, 강사비용 등 방과후 수업을 모두 무상으로 상시 제공하고 있다. 2020년도부터 국가기술자격증 취득학생에게 필기·실기 원서접수비, 교재비 등을 실비로 지급하고 있다. 입학 시 중학교 내신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재학생을 대상으로 상점, 자격증 취득, 영어성적 등을 종합해 매년 40명을 선발해 50만원씩 실비로 지급하고 있다.

◆다양한 학생활동 지원 프로그램 운영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 경북(예비)미래학교, 도제학교 등 다양한 예산을 지원받아 학생들이 즐겁게 학교생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제동행밴드, 관악부, 해양스포츠(요트, 카누, 패들보트), 풋살, 배구, 정구 등 다양한 동아리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에서 포항 1위 및 경북 전체 1위를 수상해 전국대회에 경북 대표로 출전한다. 학교의 자랑인 태권도부가 올해 제17회 제주평화기전국태권도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전국 규모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