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상근기자
  • 입력 2015.08.10 11:20

상위 10% 소득이 전체의 44% 넘어...영, 프랑스 등 선진국 감소추세와 반대

우리나라 상위계층의 소득이 전체 국민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주요 선진국과 달리 소득불평등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소득분포 및 인구구조 변화가 복지선호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 2012년 기준 상위 10%의 소득집중도는 44.87%로 2006년 41.9%보다 2.9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국은 2.86%포인트(41.99%→39.13%)줄었고 프랑스는 0.47%포인트(32.81%→32.34%) 낮아졌다.

 

미국의 경우 45.5%에서 47.76%로 2.26%포인트 증가하고 스웨덴이 27.3%에서 27.9%로 0.06%포인트 늘어난 것을 빼면 선진국의 상위 소득집중도가 대체로 감소하는 것과 한국은 반대상황이다.

 

한국이 상위 10% 계측 소득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기준 미국보다 낮지만 영국, 프랑스, 스웨덴 등 대다수 선진국보다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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