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4.09 09:09
방송인 로버트 할리 (사진=로버트 할리 SNS)
방송인 로버트 할리 (사진=로버트 할리 SNS)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가 사실상 혐의를 인정하며 사죄했다.

9일 오전 1시 30분께 로버트 할리는 유치장 입감을 위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원남부경찰서로 압송됐다.

로버트 할리는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는지', '마약을 어디서 구입했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 라고 답했다.

이어 '언제부터 마약을 투약했는지, '투약은 혼자했는지' 등의 질문에 대해서는 "마음이 무겁습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8일 경찰은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로버트 할리를 서울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로버트 할리는 온라인 암시장을 통해 마약상과 접촉, 구입한 필로폰을 집에서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거된 마약상이 "3주 전 로버트 할리와 거래했다"고 실토하며 경찰 측에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버트 할리는 현재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일부 시인하고 있으며 경찰은 보강 조사 후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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