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5.08.31 10:02

2017년까지 각 150억원씩 총300억원 출연

 

삼성전자와 산업통상부가 각각 150억원씩 출연 총 300억원을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설립을 위해 지원한다.

31일 삼성에 따르면, 정부가 '제조업 혁신 3.0 전략'의 하나로 추진 중인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에 삼성전자가 별도 출연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산업부, 민관합동 스마트공장 추진단(스마트공장 추진단)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재원 출연과 사업추진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식에는 이관섭 산업부 1차관과 김종호 삼성전자 사장, 박진우 민관합동 스마트공장 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전자와 산업부는 내년부터 2년간 각 150억원씩, 총 300억원의 재원을 출연해 2017년까지 600개 이상의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추진단에 제조 전문인력을 파견하고,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스마트공장 아카데미'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 전국 각지의 사업장과 인력을 활용해 스마트공장 솔루션, 공정 시뮬레이션, 자동화 컨설팅 등 기술과 노하우도 지원한다.

산업부는 표준 및 인증, 기술개발 등 스마트공장 육성 기반을 조성하고 미래부 등 정부 부처간 유사 사업을 통합 관리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스마트공장 추진단은 출연된 재원의 집행·관리, 표준사업 운영절차 수립, 전문가 양성 등 사업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아울러 삼성전자와의 기술 협력과 참조 모델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김종호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경북도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육성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스마트공장이 전국으로 확산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은 "우리 제조업 생태계 스마트화를 위해 2020년까지 1만개 스마트공장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삼성 이외의 다른 대기업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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