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기자
  • 입력 2015.09.08 13:59

지난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식은 호두과자와 국밥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은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휴게소 음식 판매량 및 판매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간식류 중 가장 많이 팔린 음식은 1위부터 3위까지 천안(서울)휴게소의 명품호두과자가 차지했다. 총 105만4079개가 판매돼 52억9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4위와 5위는 각각 화성(목포)휴게소의 아메리카노(24만4693개·8억5000만원), 안성(부산)휴게소 아메리카노(27만4740개·8억2000만원)가 차지했다.

간식류 판매 상위 10개 중 아메리카노와 아이스아메리카노가 5개를 차지해 휴게소 이용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간식으로 나타났다.

식사류 중 가장 많이 팔린 음식은 덕평휴게소의 덕평소고기국밥이었다. 덕평소고기국밥은 1년간 36만9130그릇을 팔았고 판매액은 22억1000만원이었다.

다음으로는 안성(부산)휴게소 안성국밥 24만2722그릇(14억5000만원), 덕평휴게소 적셔먹는돈가스 8만1330그릇(6억5000만원), 횡성(서창)휴게소 한우국밥 9만2296그릇(6억4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국밥류는 식사류 판매 상위 10개 품목 중 국밥이 7개를 차지해 휴게소 이용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수현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는 쉼터 기능을 넘어 외식·휴식·쇼핑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휴게소마다 천편일률적인 음식종류를 지역특색을 살려 다양화하고 맛과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로공사의 각별한 관심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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