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상근기자
  • 입력 2015.09.16 13:44
▲ 16일 열린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홍완선(우측 첫번째)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 선서하고 있다.

국민연금제도가 시행된이후 가입자의 누적된 체납액이 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연금공단이 발표한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6월까지 국민연금 누적 체납액은 7조1831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6월 6조8705억원에 비해 1년 사이 3126억원(4.5%) 늘었다.

누적 체납액은 국민연금 제도 시행 이후 쌓인 체납액을 뜻한다. 6월 한달간 체납액만 해도 3020억원을 기록, 체납률은 9.9%나 됐다.

사업장 가입자의 체납률은 5.6%, 지역 가입자 체납률은 38.4%로 지역 가입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누계 체납률도 사업장 가입자는 0.06% 수준으로 낮은 편이지만 지역가입자의 경우 10.2%로 높았다.

농업인·자영업자·은퇴자 등 지역가입자는 직장인보다 소득 파악이 쉽지 않은데다 정부가 별다른 지원 정책을 실시하지 않는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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