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13 11:10

12월 중하순 '2020년 경제정책방향' 발표…"내년 가시적 성과창출 매우 중요"

홍남기 부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26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26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고용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제조업·40대에서의 고용 부진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취약분야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6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27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10월에도 취업자 수·고용률·실업률 등 3대 고용지표가 확연히 개선되면서 지난 8월 이후의 뚜렷한 개선흐름이 더욱 공고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3개월 연속으로 취업자 증가폭이 인구 증가폭을 앞지르고 동시에 고용률과 실업률이 모두 함께 개선된 것은 2002년 10월 이후로 17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최근 고용시장의 뚜렷한 회복세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제조업·40대에서의 고용 부진은 아쉽다”며 “제조업 고용은 주력업종 구조조정과 대외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른 수출 부진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40대 고용은 인구요인과 주취업업종 부진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현재의 고용개선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제조업·40대 등 취약분야 개선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간의 경제활력 제고를 통해 고용상황을 개선하고 중장기적인 구조개혁과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이러한 과제들은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 담아 12월 중하순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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