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4.10 11:00

전남 4.31%로 가장 높고 대구 1.91%로 가장 낮아

10일 오전 인천시 부개2동 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전현건 기자)
10일 오전 인천시 부개2동 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전현건 기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제 21대 총선 사전투표가 전국 3508곳에서 시작된 10일 오전 10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은 2.52%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 투표율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399만4247명 중 111만110명이 투표를 했다. 사전투표가 시작된 지 4시간 만에 110만 명 이상이 선거에 참여했다.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것이다.

이날 사전 투표율은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첫날 같은 시각에 기록한 2.04%를 넘어섰다. 또한 2017년 대선과 2016년 총선에서 각각 기록한 2.38%, 1.18%도 뛰어넘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오전 10시 기준 전남이 4.31%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이고 있고, 전북 4.01%, 광주 3.18%, 강원 3.04% 등의 순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1.91%를 기록했다.

사전투표가 11일까지 이틀간 이뤄지는 만큼 투표율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투표가 적용된 첫 전국 단위 선거였던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11.49%였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선 12.19%였고, 2017년 제19대 대선은 26.06%,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20.14%를 각각 기록했다.

사전투표는 자기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에 설치된 총 3508개 투표소 어디에서든 참여할 수 있으며,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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