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5.10 17:55
김태년 민주당 당선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오는 15일 이후라도 임시국회를 열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상중이라 법안 하나하나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어렵다"며 "주 대표가 고인을 잘 모시고 올라오면 충분한 대화를 나눈 뒤 임시국회를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1대 국회의원 당선인의 의원회관 이주 기간인 15일 이후에도 임시국회를 열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1만5000건이 넘는다. 임시국회 기간 처리되지 않은 법안은 모두 폐기된다. 지난달 16일 시작된 4월 임시국회는 오는 15일 끝난다. 국회법에 따르면 임시국회 회기는 최장 30일로, 연장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김 원내대표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고용보험법 개정안, n번방 재발방지법 등 주요 법안만이라도 20대 국회 임기 내에서 처리하기 위해 추가로 임시국회를 열겠다는 것이다. 부친상을 당한 주 원내대표는 오는 13일경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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