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9.16 09:26
학생들이 모의고사에 응시하고 있다. (사진=YTN 캡처)
학생들이 모의고사에 응시하고 있다. (사진=YTN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보기 전 자신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9월 모의평가(모의고사)가 16일 시행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021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를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99개 고등학교와 428개 학원에서 동시 실시했다.

평가원은 이번 9월 모의평가 출제위원단이 한국사를 제외한 전 영역·과목에서 2015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지난 7월 발표된 '2021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에 따라 '수능특강'·'수능완성' 등을 비롯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됐다. 모든 영역·과목에서 EBS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 70% 수준이다. 국어 과목 연계율 71.1%, 영어 과목 연계율 73.3%를 제외하면 모든 과목에서 70.0%의 연계율로 출제됐다.

특히 영어 영역에서는 지난해 2020학년도 수능과 같이 대의파악과 세부정보를 묻는 연계 문항의 경우 EBS 교재 지문을 그대로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주제·소재·요지 등이 비슷한 다른 지문이 문제로 나올 예정이다.

이번 모의평가에서 모든 과목·영역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출제 방향은 이미 출제된 적 있는 내용일지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이라면 다시 출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전체적인 골자는 유지하되 문항의 형태·발상·접근 방식 등은 다소 수정된다.

이날 치러지는 9월 모의평가 시험 시간은 1교시 국어 영역 08:40~10:00, 2교시 수학 영역 10:30~12:10, 3교시 영어 영역 13:10~14:20, 4교시 한국사 영역 및 탐구 영역 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17:00~17:40이다.

또 이번 모의평가는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등으로 인해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응시 희망자나 시험 당일 발열 등으로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을 위한 온라인 응시도 진행된다. 온라인 응시용 홈페이지는 17일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온라인 응시 수험생은 별도의 성적은 확인할 수 있지만 응시생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온라인 9월 모의평가 시간표. (표제공=교육부)
온라인 9월 모의평가 시간표. (표제공=교육부)

이번 모의평가의 이의신청 접수는 시험 당일인 16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평가원은 21~28일까지 이의심사를 거쳐 28일 오후 5시 정답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성적 통지일은 당초 10월 16일보다 이틀 앞당겨진 10월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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