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11.05 08:50

뉴욕증시, 차기 대통령 주시 속 IT 기술주 랠리…나스닥 3.9% 상승

(자료=네이버 금융)
(자료=네이버 금융)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IT 기술주가 큰 폭 올라 급등했다. 

4일(현지시각)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67.63포인트(1.3%) 상승한 2만7847.66에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74.28포인트(2.2%) 오른 3443.4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30.21포인트(3.9%) 뛴 1만1590.7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을 주목했다.

AFP통신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인단 264명을 확보해 '매직 넘버'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매직넘버는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숫자인 270명을 뜻한다.

이어 "선거인단 6명이 걸린 네바다주에서만 승리하면 바이든 후보가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캠프 측은 개표 초반과 달리 점점 주요 경합지에서 판세가 불리해지자 위스콘신주에 재검표를 요구한 상태다. 미시간주와 펜실베니아주에도 개표중단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후보가 핵심 경합주인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강세로 판세를 뒤집자 증시는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이날 우버 주가는 약 14.5% 치솟았고 페이스북 8.3%, 애플 4.1% 등 IT 기술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로 마감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는 장기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루 동안 0.79~0.86% 사이를 오가다가 오후 4시(현지시각) 기준 전일 대비 0.11% 하락한 0.79%를 기록했고 단기물인 2년 만기 수익률은 최저 0.15%, 최고 0.18%를 찍고 전일 대비 0.02% 내린 0.15%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전일 대비 7.30포인트(2.1%) 뛴 363.31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1.49달러(4%) 치솟은 39.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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