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12.20 17:38

2020더혁신위 1차 혁신안 발표…김종민 위원장 "서울·부산 당원, 내년 보궐선거 공약 직접 후보 캠프에 제안"

20일 국회에서 열린 '2020 더혁신위원회 제1차 혁신안발표' 기자회견에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유튜브채널 '씀' 영상 캡처)
20일 국회에서 열린 '2020 더혁신위원회 제1차 혁신안발표' 기자회견에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유튜브채널 '씀' 영상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2020더혁신위원회는 2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원이 공약을 제안할 수 있는 온라인 청원시스템 구축 등의 내용을 담은 제1차 혁신안을 공개했다. 

김종민 혁신위원장은 "민주당이 2019년부터 구축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국 지역위원회부터 중앙당까지 당원 제안→토론→투표→교육을 원스톱으로 구현하겠다"며 "권리당원과 지지자 사이의 소통을 강화해 당내 숙의 민주주의를 실현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청원시스템을 활용해 서울과 부산 당원이 내년 보궐선거 공약을 직접 후보 캠프에 제안하도록 할 예정이다. 

민주당 방송국도 내년 1월 개국한다. 민주당 방송국은 현재 당 유튜브채널 '씀'을 대폭 확대 강화해 팩트폭격, 그때 그 사람, 부캐의원 등 다양한 기획프로그램을 제작한다.

혁신위가 내놓은 혁신안은 ▲스마트플랫폼 전국정당 구현 ▲전당원 온라인 청원시스템 구축 ▲당원·국민 소통시스템 강화 ▲당무 현대화 완성 등 4개 방안이다.

아울러 이날 김 혁신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180석을 더불어민주당에 준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더 민주적인 정당', '더 유능한 정당', '더 책임있는 정당'으로 혁신하자를 2020더혁신위원회의 혁신 기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영배 의원은 민주정당, 소통정당, 신뢰받는 정당, 정책정당, 책임정당 등을 언급하며 "5가지 주제에 깔려있는 핵심이 '민주당 집권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책정당·책임정당과 관련해서는 획기적인 정당 체제의 변화, 정당·정부 관계의 변화가 포함될 예정"이라며 "법을 바꿔야 하는 부분도 꽤 많이 포함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은 캠프 정부, 인물 중심의 정치 개인적 리더십이 우리나라 정치를 지배해 왔다"며 "정당이 유능하고 안정적으로 정부를 만들고 리드할 능력을 갖춰야 한다. 민주당이 집권하는 명실상부한 정당정치의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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