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1.18 16:13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한국상장회사협의회(상장협)가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유죄선고를 받은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상장협은 선고 직후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피해가 엄청났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전망치보다 놀라운 회복력을 보였다"며 "(이는) 삼성전자 반도체 및 가전 등의 성과가 밑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판결에는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대외적인 이미지 및 실적뿐만 아니라 함께 상생하는 수많은 중견·중소기업 협력업체들의 사활이 걸려 있다"며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임직원과 이 부회장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며, 경영공백에 따른 리스크가 있더라도 우리나라 경제의 원동력으로써 계속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고법 형사합의1부(재판장 정준영)는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등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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