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2.04 14:38
우상호 더불어민주당이 4일 올린 페이스북 내용. (사진=우상호 페이스북 캡처)
우상호 더불어민주당이 4일 올린 페이스북 내용. (사진=우상호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임성근 부장판사가 김명수 대법원장과의 대화 녹취록 공개와 관련해 "역시 탄핵하는 것이 맞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보도된 임 부장판사와 김 대법원장의 면담 관련 내용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의 거취를 의논하러 간 자리에서 대법원장과의 대화를 녹음해 공개하는 수준의 부장판사라면, 역시 탄핵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앞서 임 부장판사와 김 대법원장은 지난해 임 부장판사의 사표 처리를 두고 상반된 주장을 밝혀왔다.

임 부장판사는 지난해 5월 건강상 이유로 사직 의사를 밝혔으나, 김 대법원장이 국회에서 탄핵이 논의되고 있다는 이유로 자신의 사표를 반려했다고 주장했으며 김 대법원장은 그런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이날 임 부장판사 측은 당시 김 대법원장과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김 대법원장이 "탄핵하자고 저렇게 설치고 있는데. 내가 사표 수리했다 하면 국회에서 무슨 얘기를 듣겠냐 말이야"라고 언급하는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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