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은 '성년의 날'이다. 스무 살의 출발을 기념하는 날로 올해는 5월 17일이 해당된다.  

성년의 날은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고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 지정됐다. 우리나라는 만 19세가 성년의 날 대상자가 된다. 올해에는 2002년생이 성년의 날을 누릴 수 있다.

성년의 날 유래는 고려 광종 때인 965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에 세자 유에게 원복을 입힌 것에서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이후 조선시대 때 남자는 상투를 틀어 갓을 씌우고 여자는 쪽을 지어 비녀를 꽂아주는 의식을 치렀으나 현대 사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풍경이다.

성년의 날은 지난 1973년 4월 20일 법정 기념일로 제정된 후 1975년 5월 6일로 변경됐다. 이후 1984년부터 지금처럼 5월 셋째 주 월요일로 바뀌어 쭉 이어지고 있다. 성년의 날 대상자도 기존에는 만 20세였으나 2013년부터 만 19세로 조정됐다.

성년의 날 대표적인 선물은 장미, 향수, 키스이다. 장미는 무한한 사랑과 열정이 계속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향수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향기를 풍기는 좋은 사람이 되라는 뜻으로 주고 키스는 책임감 있는 사랑을 의미한다.

최근 성년의 날이 의례적이고 형식에 그치고 있지만 성년이 된다는 것은 단순한 통과의례가 아니다.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의 첫 출발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에 해외에서도 성년을 축하하는 행사를 가진다. 미국은 매년 5월 셋째 월요일을 '시민의 날'로 정해 새롭게 선거권을 갖는 성년을 축하하고 성인으로서 지켜야할 것들을 가르친다. 일본에서 성년의 날은 매년 1월 둘째 월요일로 국가공휴일로 지정할 만큼 대규모로 치러진다.

성년이 되면 음주와 흡연 같은 성인의 권리를 누릴 수 있게 되지만 의무와 책임도 뒤따른다. 사법상 완전한 행위능력자가 되고 부모와 같은 친권자 동의 없이 혼인도 할 수 있다. 법정대리인의 동의 없이 근로계약 체결, 신용카드 이용 등 독자적인 경제활동도 가능하다. 투표권의 경우 본래 성년의 권리였으나 지난 총선부터 만 18세로 변경됐다. 또 병역법에 따라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남성은 병역의 의무를 지게 된다. 여성도 지원을 통해 현역으로 복무할 수 있다.

뉴스웍스는 지난 2019년부터 스무살의 앞날을 격려하기 위해 성년의 날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세상에 아직 없었던 2019년 성년의 날인 5월 20일에는 성년을 맞은 사람 가운데 6000명을 선정해 전국 CGV 30개 영화관에서 영화 '배심원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정상적인 생활이 무너졌다. 대학교 수업이 온라인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되면서 동기들 얼굴도 실제로 본 적이 없는 성년의 날이 됐다.   

뉴스웍스도 지난해 성년의 날 행사에서 오프라인 규모를 줄이고 온라인 이벤트를 늘렸다. 이벤트에 응모해 아이패드에 당첨된 최은빈 학생은 "정말 기대 안 하고 있었는데 제 20살에 좋은 행운이 찾아와서 행복하다"며 "성년을 맞은 모든 20살들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지난해 성년이 된 현 21세들은 아쉬운 성년의 날을 보냈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상황이 지속되면서 올해 스무살의 성년의 날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무살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뉴스웍스는 올해도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31일까지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갤럭시 탭 S7 1명, 갤럭시 버즈 프로 2명, 교촌치킨 200명, SPC 2만원 쿠폰 50명, CGV 영화관람관(2매) 100명, 비타500데일리스틱 100명, 스타북스 e북 100명 등을 나눠줄 예정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방법을 확인한 뒤 적극 참여해 성년의 기쁨을 누리고 행운의 선물도 챙기길 바란다.(☞ 이벤트 응모페이지로 이동)

또 성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젊깨: 젊음을 깨우다' 책자를 만들어 배포한다.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e매거진으로도 제작해 뉴스웍스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이다. (☞ e매거진 2021 '젊.깨' 보러가기)

뉴스웍스는 성년이 된 특별한 여러분의 내일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