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11.26 06:15
(사진제공=KB증권)
(사진제공=KB증권)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KB증권은 트렌드를 접목시킨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맞춤형 상품들로 MZ세대 투자자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KB증권은 지난 8월 라이브 커머스와 주식거래를 접목시킨 모바일 주식거래 플랫폼(MTS) 'M-able(마블) 미니'를 출시했다. 마블미니는 주식 종목 분석 방송과 주식 주문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MZ세대에게 안성맞춤이다. 최근 트렌드인 라이브커머스와 주식거래를 접목시킨 특징은 젊은 세대들이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KB증권의 또 다른 획기적인 시도는 실시간 종목 시세를 로그인 없이 볼 수 있도록 오픈했다는 점이다. 여러 절차를 거치는 타 증권사 플랫폼과 비교해 마블미니는 별도의 로그인 없이 실시간 시세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간편함도 더했다.

이처럼 간편한 앱을 선보이자 기존 투자자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까지 끌어들이며 한 달여만에 다운로드 20만회를 돌파했다. 특히 첫 투자 경험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을 줄인 친숙함이 MZ세대(20~30대)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마블미니에 특화된 기능인 증권방송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도 나타났다.

하우성 KB증권 마블랜드 트라이브 상무는 마블미니에 대해 "MZ세대들이 쉽고 간편하게 주식 투자를 시작하고,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좋은 반응을 얻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편의 기능을 보강해 고객 맞춤형 앱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KB증권은 지난 9월 MZ세대를 위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체크카드 상품인 'able Star+카드(에이블 스타플러스 카드)'를 출시했다. 에이블 스타플러스 카드는 증권사 중 처음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를 반영해, 플라스틱보다 탄소배출량이 적은 나무 시트·에코젠 시트 등 친환경 소재와 99.9% 항균 필름을 사용해 환경보호도 고려했다.

카드는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인한 디지털 콘텐츠 및 이동통신 할인 등 MZ세대들이 선호하는 혜택을 담았다. 디지털 콘텐츠(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멜론 등 6개 가맹점) 20% 할인, 이동통신요금(SKT·KT·LG U+) 5% 할인, 편의점(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5% 할인 등 생활 밀접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어 KB증권은 9월 구독경제 모델인 'Prime Club(프라임클럽)'의 신규 서비스로 '프라임 상담톡'을 출시했다. 프라임 상담톡 서비스는 프라임클럽 가입자라면 누구든지 전문 프라이빗뱅커(PB)에게 실시간으로 상담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전문 상담 분야는 주식과 금융상품이며, 따로 시간을 낼 필요없이 상담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담이 가능하다. 이런 특성은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이나 모바일이 더 익숙한 MZ세대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증권은 MZ세대 고객뿐만아니라 사내 MZ세대 직원들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KB증권은 수평적인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MZ세대 직원들의 의견에 따라 대표이사 메시지와 기업문화 관련 콘텐츠를 인포그래픽 형태로 표현한 CEO 공감소통을 운영하고 있다.

MZ세대 직원들과 대표이사가 함께 진행하는 CEO 타운홀 미팅은 상·하반기 각 1회씩 진행하고 있으며, 직원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는 퇴근송 콘테스트 '퇴근가왕'과 같은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KB증권은 소통형 프로그램으로 활기찬 직장 내 분위기와 수평적 사내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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