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11.26 06:20
하나금융투자 사옥 전경 (사진제공=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사옥 전경. (사진제공=하나금융투자)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MZ세대의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금융상품과 이색 마케팅을 통해 젊은 세대들이 투자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6월 MZ세대들을 위한 금융상품으로 증여랩을 내놨다. 증여랩은 미국 대표 경제지인 포춘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가운데 펀더멘털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장기 투자하는 상품이다.

투자 대상 선정은 ESG를 주요 평가 요소로 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성에 방점을 둔 것이다. 글로벌 투자와 증여 두 가지 콘셉트가 젊은 세대로부터 긍정적인 공감을 이끌어내면서, 증여랩은 출시 한달 만에 1000여개의 계좌가 개설됐고, 3개월 만에 판매액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튀는' 마케팅도 시도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7월 이마트24와 협업해 '주식 도시락'을 내놓았다. 편의점 도시락의 주요 소비층이 MZ세대라는 것을 착안, 편의점 도시락을 구매하고 하나금융투자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면 주식 1주를 무료 증정했다. 출시 3일 만에 준비한 도시락 2만개가 모두 완판되는 등, 1·2차에 걸쳐 5만여개가 판매됐고, 2만5000여개의 신규 주식 계좌가 개설됐다.

하나금융투자는 주식을 처음 접하는 MZ세대와 주식에 생소한 일반인들이 주식에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주식 선물하기' 등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주식 선물하기는 하나금융투자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휴대전화번호만 알아도 주식을 선물할 수 있는 간편한 기능이다.

주식 선물을 보내는 사람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도 선물할 수 있으며, 받는 사람은 하나금융투자 고객이 아니라도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선물 과정의 절차를 최소화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또 선물이라는 개념을 확장해, 투자 경험이 없는 지인에게 주식 투자 경험을 공유하고 트렌드를 선도하려는 의지를 담았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6월 편리함으로 MZ세대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카카오뱅크에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를 론칭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편리하게 하나금융투자의 주식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며, 주식계좌 개설 축하금 지원 및 해외주식 매매수수료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사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MTS인 '원큐스탁'(1Q Stock)도 출시했다. 

원큐스탁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메뉴 및 화면을 구성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한다. 첫 화면부터 자신이 원하는 대로 메뉴 구성을 할 수 있고, 화면을 보는 방식까지 취향에 맞게 변경할 수 있다. 해외 주식 투자도 쉽게 구성했다. 환전 기능을 통해 외화가 없어도 바로 환전이 가능해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으며, 해외 주식 거래를 위해 필요한 여러 단계의 등록 절차도 한 번에 가능하도록 간소화했다.

엄준기 하나금융투자 디지털본부장은 "이번에 출시한 '원큐스탁'은 최근 모바일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개인 맞춤형 MTS"라며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투자자 모두의 요구를 아우르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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