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우성숙 기자
  • 입력 2022.04.22 10:54
(이미지제공=애경산업)
(이미지제공=애경산업)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오늘(22일)은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의 날'이다. 1970년 4월 22일 미국 위스콘신주의 게이로드 넬슨 상원의원이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환경문제에 관한 범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지구의 날을 주창한 것이 계기가 됐다.

올해로 52주년을 맞는 지구의 날은 유엔이 정한 세계환경의 날(6월 5일)과는 달리 순수 민간운동에서 출발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세계 150여 개국 이상이 참가해 지구보호에 인류공영이 달려 있음을 호소하며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 땅을, 이 하늘을, 우리 모두를 살리기 위해' 라는 슬로건 아래 '하나뿐인 지구, 하나뿐인 국토, 하나뿐인 생명'을 주제로 지구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는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소등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행사만 있는 것이 아니다.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올해도 유통·제조·금융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친환경소비와 저탄소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올해 행사 가운데 돋보이는 활동 가운데 하나가 애경산업이 진행하는 탄소 다이어트 캠페인인 '애·탄·다'다. 이 캠페인은 탄소 배출 증가로 애타는 지구를 위해 애경산업의 임직원이 진행하는 디지털 탄소 다이어트 사내 캠페인으로, 업무와 일상 속에서 짧은 시간에 간단한 클릭만으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탄소감축활동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애경산업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 1인당 50개 이상의 메일을 비울 계획이다. 이메일 1통을 저장하기 위해 4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불필요한 이메일을 삭제하는 것만으로도 1건당 4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늘 하루 동안에만 약 170㎏ 이상의 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단순히 오늘 하루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매월 마지막 날을 캠페인의 날로 정해 실천함으로써 매월 170㎏ 이상을 줄여 연간 2톤 이상의 탄소를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들에게 디지털 탄소 다이어트에 대해 알리고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애경산업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소개된 디지털 탄소 다이어트를 확인하고 개인 SNS에 디지털 탄소 다이어트를 실천한 모습을 '#지구가애탄다 #애탄다 #애경탄소다이어트 #지구의날 #애경산업'의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된다.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친환경 포장재 도입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인 '스파크 3㎏ 리필'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사실 환경보호와 탄소중립 실천은 거창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일상생활 속의 작은 실천이 삶의 지속 가능한 환경을 제공해 준다. 애경산업의 이번 활동은 탄소중립이 거대한 목표보다는 간단한 생활 실천을 통해 시작된다는 점을 일깨워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런 이벤트들이 지구의 날 단 하루의 캠페인성 행사에 그쳐선 곤란하다. 탄소중립생활실천에 모든 국민들이 참여하고,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지구를 온전히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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