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연
  • 입력 2016.05.26 11:52

기아자동차가 SK텔레콤과 함께 '기아 T맵' 애플리케이션을 공동 개발했다.

이 앱은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이용하던 실시간 내비게이션 T맵을 차량의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운전자의 시선과 동작 등을 고려해 메뉴의 구성이나 위치, 글자 크기 등을 자동차 전용으로 최적화해 이용에 편리함을 추구했다.

이 서비스는 우선 차량의 주행정보를 기반으로 위성항법시스템(GPS)과 추측 항법(데드레코닝) 기술을 동시에 사용함으로써 GPS만을 활용해 현위치를 파악하는 기존 T맵 보다 더 정확하게 차량의 현재 위치와 경로 등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또 설정한 시간에 맞춰 주·야간 모드가 변경되는 현재의 T맵과 달리 차량의 조도센서 정보를 활용해 화면의 밝기를 자동으로 변경해 주·야간 구분 없이 터널이나 어두운 지역에서도 최고의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차량 내 USB 단자와 스마트폰을 유선으로 연결한 뒤 휴대폰에서 내려받은 기아 T맵을 구동하면 된다. 해당 서비스가 적용된 차량은 통신사와 관계 없이 구글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기아 T맵 전용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기아 T맵은 오는 7월 공식 앱 출시와 함께 양산되는 K5에 실제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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