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6.07 06:38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의 경기 침체 우려가 줄어들며 소폭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2포인트(0.03%) 상승한 3만3573.28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0.06포인트(0.24%) 오른 4283.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99포인트(0.36%) 상승한 1만3276.4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금융(1.33%), 임의소비재(0.99%), 에너지(0.69%), 부동산(0.66%) 등은 상승한 반면 헬스케어(-0.88%), 필수소비재(-0.47%), 기술(-0.12%) 등은 하락했다.

증시는 전날에 이어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출발했지만, 경기에 대한 자신감 속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이날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기존 1.7%에서 0.4%포인트 높인 2.1%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성장률은 0.5%에서 1.1%로 상향 조정하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줄였다. 골드만삭스도 미국이 12개월 내 침체에 진입할 가능성을 기존 35%에서 25%로 내렸다. 디폴트(채무 불이행) 리스크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최근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지며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도 관련 흐름이 예상된다"며 "특히 엔비디아를 비롯한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에 대한 쏠림 현상이 완화되어가는 과정 속 업종·종목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어 그동안 국내 증시를 견인했던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77포인트(5.23%) 하락한 13.96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44.23포인트(1.28%) 상승한 3488.34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1달러(0.57%) 떨어진 71.7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7.20달러(0.36%) 상승한 트레이온스당 1981.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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