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7.04 14:42

연간 경상수지 230억달러 흑자 예상

(자료제공=기획재정부)
(자료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올해 성장률을 1.4%로 제시했다. 지난해 12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1.4%는 지난 5월 한국은행의 전망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물가 상승률은 연간 3.3%로 내다봤다. 기존보다 0.2%포인트 낮췄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이같은 내용의 경제전망을 담은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올해 성장률은 상반기 부진으로 당초 예상(1.6%)을 하회한 1.4%를 기록하나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개선되며 내년에는 본격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성장률은 2.4%로 내다봤다.

특히 대외여건 악화로 크게 감소했던 수출은 IT 경기 회복 등으로 반도체 중심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소비는 양호한 고용상황, 누적된 저축, 소비심리 개선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취업자 수는 상반기 실적 호조(1~5월 38만명 증가) 및 서비스업 일자리 수요 회복 지속 등으로 전년 대비 32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당분간 고용률 및 실업률의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는 국제 원자재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서비스업 상방압력도 점차 완화되면서 올해 3.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상승률은 2.3%로 예상된다.

경상수지의 경우 수출 회복 등으로 상품수지가 개선되겠으나, 해외여행 확대 등에 따른 서비스수지 악화가 이를 상쇄해 230억달러 수준의 흑자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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