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8.06 14:09

중앙부처·자치단체·민간기업 협력 잇따라
인프라 보강부터 먹거리, 위생 강화 추진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이 6일 전북 부안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이 6일 전북 부안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6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부 차원에서 잼버리 대회를 전폭 지원키로 결정한 이후, 현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잼버리 현장에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군과 민간이 합심해 참가자의 어려움을 하나씩 해결하고 있다. 기존 조직위 외에도 행안부, 국조실, 외교부, 문체부, 새만금개발청, 군·경찰·소방 등에서 인력과 장비를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참가자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냉방버스의 경우 기존 전라북도에서 준비한 130대 외에 국토부(104대), 경찰청(15대), 적십자(5대), 소방(8대)에서 버스를 지원해 132대가 추가로 투입됐다.

영내 셔틀버스도 2배로 증차해 총 24대가 1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아울러 군 협조를 받아 버스정류장 대기장소 등 영지 곳곳에 20~30명이 쉴 수 있는 캐노피를 67동 설치했으며 550명가량이 쉴 수 있는 그늘막도 2개소 설치했다.

또한 시원한 생수를 1인당 하루 5병 이상 지급 중이며 어디서든 필요하면 충분히 가져갈 수 있도록 냉동탑차 16대와 아이스박스도 배치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지친 대원들의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줄 물놀이 시설을 4개 허브에 총 8개 설치했고 팔토시, 쿨스카프, 미니선풍기 등 개인용 폭염방지 물품도 참가자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급식의 질과 양도 개선했다. 탈수 방지와 체력 유지를 위해 식사에 과일류를 늘리고 운영요원 식당도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위생관리 지적이 컸던 화장실, 샤워실은 청결 유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 건설회사 인력 930명이 추가 투입돼 총 1400명이 청결과 위생을 관리하고 있다. 의료서비스, 야간 보행환경, 해충, 휴대폰 충전 등 참가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던 사항도 해결 중이다. 의료 지원과 관련해 치료 후 영지 복귀자를 위한 다인승 차량 10대, 휠체어 100개, 의료행정인력 93명이 추가 배치됐고 의료물자도 충분히 확보했다. 클리닉 내에 냉방기 11대와 발전기 10대를 추가 설치했다. 또 해충기피제 4만4900개 및 휴대폰 충전 키트 4만5000개도 지급해 참가자 편의를 제고했다.

민간기업‧공공기관과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잼버리 성공을 위한 지원의 손길이 이어졌다. 민간기업‧공공기관에서는 생수‧이온음료(168만병), 얼음(5만톤) 등 식품과 아이스박스(1200개), 냉동 컨테이너‧탑차(35대), 휴대폰 충전차량(4대), 해충 기피제(1만개) 등을 후원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생수‧얼음뿐 아니라, 이동형 화장실(50기), 쓰레기 처리용 압롤박스(7대), 재난회복버스(1대), 쿨패치(2000개) 등을 지원했다.

정부는 지난 5일 17개 시도의 협조를 받아 총 90개 프로그램을 추가로 마련했고 스카우트연맹 측과 구체적인 일정이 협의 되는대로 관광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군과 민간이 합심해 참가자의 어려움을 하나하나 해결함에 따라 현장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며 앞으로 국내 관광프로그램 운영 등 참가자가 잼버리 기간 동안 행복한 추억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