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3.08.11 15:24

4만여 스카우트 대원 서울월드컵경기장 입장…K팝 콘서트로 피날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진행 중인 지난 3일 전라북도 임실군 119안전체험관을 찾은 대원들이 수상 위기탈출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임실군)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진행 중인 지난 3일 전라북도 임실군 119안전체험관을 찾은 대원들이 수상 위기탈출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임실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11일 폐영식과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를 끝으로 공식일정을 마무리한다.

폐영식은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 30분간 개최되며, K팝 콘서트는 같은 곳에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4만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은 약 1000대 이상의 버스로 전담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숙소에서부터 경기장까지 안전하게 이동하게 된다. 대원들은 엄밀한 시간 계획에 따라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순차적으로 입장한다.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관리한다.

관람석은 객석 3만7000석 외에 그라운드 좌석 6000석이 배치돼 총 4만3000석이 준비된다. 숙소로의 이동 시간, 출국 일정 등을 고려해 자리 배치 및 입·퇴장을 진행한다.

폐영식은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까지 열린다. 폐영식은 잼버리 활동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스카우트 선서, 차기 개최국 연맹기 전달, 환송사, 폐영선언, 폐영사 순으로 진행된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공동조직위원장, 집행위원장, 앤디 채프만 세계스카우트연맹 이사장, 아흐메드 알헨다위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 반기문 명예위원장을 비롯해 조기 퇴영한 영국, 미국, 싱가폴 대원도 함께 참석한다. 한 총리는 폐영사 연설을 통해 4만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보여준 스카우트 정신과 꿈을 응원하며 작별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폐영식 후 저녁 식사가 시작된다. 일반식(약 3만5000개), 비건식(약 5000개), 할랄식(약 7000개) 등이 제공된다. 음식 변질 우려가 없는 식품 위주로 된 꾸러미 형식으로 행사장 내 지정된 장소에서 인솔자 등을 통해 지급된다.

저녁 식사 이후에는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1부와 2부 60분씩이다. 뉴진스, 아이브,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모두 19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 진행은 배우 공명, 있지 유나, 뉴진스 혜인이 맡는다.

스카우트 대원 전원에게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에코백에 K팝 콘서트 응원봉, 한국의 대표 캐릭터 IP의 하나인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과 K팝 대표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포토카드 등을 담은 '콘서트 리멤버 키트'도 전달한다.

공연 후에는 불꽃놀이·드론쇼 등이 펼쳐진다. 정부는 대원들의 숙소 이동거리와 출국일정 등을 고려해 폐막 후 원격지부터 출발할 수 있도록 좌석 및 지역별 주차 계획도 수립했다. 오후 9시부터 순차 퇴장하되 주차 위치 및 이동거리를 고려해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동선을 안전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한 총리에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될 세계 잼버리대회 폐영식과 K팝 콘서트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폐영식 후에도 모든 국가의 스카우트 대원이 마지막으로 출국할 때까지 숙식과 교통·문화 체험·관광 등 최대한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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